[써보니] 화이트 디자인! 갤럭시 RTX 3070 EX 게이머 화이트 OC D6 8GB
[써보니] 화이트 디자인! 갤럭시 RTX 3070 EX 게이머 화이트 OC D6 8GB
  • 김현동
  • 승인 2021.01.29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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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9일] - 요즘 PC 시장 분위기를 이끄는 핵심이라면 RTX30시리즈 그래픽카드가 빠질 수 없다. 결정적으로 연일 물량이 없어 여기저기서 화근이라는 게 문제긴 하나! 웃돈을 주고라도 구매하고픈 사용자가 대기행렬을 하고 있음에도 공급이 지연되는 건 중국발 채굴 열풍에 생산하는 족족 죄다 끌려가는 통에 엄한 불똥이 한국에 튀었다.

게임을 좀 더 즐겁게 즐기고자 하는 마음에 더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내세우는 제품을 소유하고 싶은 열망은 게이머라면 같을 터. 그러한 갈증을 달릴 길은 요원하다. 물론 RTX30시리즈를 내세우는 제품일지라도 서열이 있다. 쿨링팬이 3개인 제품은 더욱 고성능을 상징하는 제품이기에 이들 제품은 시장에서 인기가 좀 더 특별하다.


쿨링팬이 한 개 더 있다는 의미는 그만큼 전원부가 충실하며, 더 안정되게 동작한다는 의미다. 빼곡히 부품이 위치한 이유로 발열 또한 일반 제품 대비 뜨겁다. 그러한 이유로 외형부터 확연히 다른 면모를 지닌다.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3070 EX Gamer WHITE OC D6 8GB 그래픽카드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엿보였다.

갤럭시는 지난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1위를 달성하며 국민 브랜드로 우뚝 섰다. 다양한 브랜드가 지포스 그래픽카드를 유통하지만, 갤럭시만큼의 높은 인지도는 아니다. 피시방은 물론 개인 사용자까지 특정 브랜드를 일부러 지목하지 않는 한 다수가 선택하는 제품은 갤럭시로 귀결됐다. 그러한 분위기는 30시리즈로 이어져 오늘날 현장에서 갤럭시는 RTX 그래픽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


제품 완성도가 높고 성능도 뒤지지 않으며, 호환성 또한 약간 높거나 평균 이상을 줄곧 유지해온 신뢰는 인기의 근간이다. 시장에서 들리는 공통된 사용자 목소리라면 가장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제품이 바로 갤럭시 브랜드라고. 그러한 회사에서 선보인 RTX 3070 EX(익스트림)은 특별함 더욱 눈부신 화이트에디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사용자를 만날 준비를 끝냈다. 추가하자면 시장에서 선호하는 요건을 죄다 갖춘 모젤이다.

PC 시장에서 불붙은 화이트 열풍


한때는 블랙 일색이 PC를 상징하던 색이라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게이밍이라는 강렬한 이미지가 늘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 더욱 빛이 나기에 마찬가지로 선호하던 색상 또한 어두웠다. 그러한 시류에 변화가 일면서 지난해 핑크 열풍에 이어 올해는 화이트로 옮겨진 상황이다. 케이스부터 주변기기까지 화이트로 올라타고픈 사용자가 넘쳐나기에~


갤럭시도 이러한 분위기를 틈타 화이트 색상 RTX30시리즈를 내놨다. 하지만 그 속에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잘 녹여내 게이밍이라는 분위기는 분위기대로 성능을 위한 설계는 설계대로, 여기에 약간의 오버클럭이라는 MSG까지 가미했다. 시장에서 따지는 조건 모두를 하나의 제품에 아우른 면모가 풍긴다.

모델명에서도 그러한 특성이 잘 녹아났다.

GALAX 지포스 RTX 3070 EX Gamer WHITE OC D6 8GB이라는 명칭을 풀이하자면 앞쪽은 RTX 30 시리즈 중에서 3070을 의미하며, EX는 고성능 제품임을 상징하는 익스트림의 약자다. 게이머는 해당 제품이 노리는 시장을 의미하며, 화이트는 주력 색상이 화이트. 그리고 뒤에 OC 는 오버클럭, D6는 GDDR6메모리 사용 그리고 8GB는 메모리 용량이다.

그 점에서 보자면 레퍼런스로 통하는 FE(파운더스 에디션) 모델은 부스트 클럭이 최대 1.73GHz를 내세웠다면, 이보다 빠른 1.77GHz로 동작한다. 살짝 더 빠른 속도라고 해서 무시할 건 아니다. 게임에서는 찰나의 순간에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

RTX 3070 제품의 쿠다코어는 5,888개다. 이보다 높은 3080이 8,704개이며, 3060과 3060Ti가 3,584개와 4,864개를 지녔다. 이들 제품 사이에 위치하며 사실상 중급기 성능을 노리는 사용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포지션 역할을 자청한 대표 모델이 바로 소개하는 제품의 위상이다. 고성능을 원하지만 가격 측면의 이점도 포기하지 못하는 사용자 정도랄까!

갤럭시 제품의 특징은 일단 조용하다. 총 11개 블레이드가 동작함에도 소음은 거슬리지 않아 귀가 즐겁다. 여기에 히트파이프 6개를 사용해 여간해서는 방열판만으로도 열을 식히는 재주도 부린다. 게다가 온도가 기준치 이하면 팬 구동을 아예 하지 않는다. 열이 받아 식혀야 할 타이밍에는 확실히 그렇지 않을 경우라면 그냥 정숙함을 유지한다.


단지 조용하다고 능사는 아니다. RGB로 보는 재미도 안겼다. 3개의 팬이 PC가 구동하는 내내 화려함이라는 배역을 잘 소화해낸다. 이 정도 재주라면 튜닝 PC에 사용할 VGA로 빠질 이유가 없다. 범용 헤더도 갖췄기에 PC와 연동할 수 있다. 독거다이로 그저 화려함이라는 배역만 열일 소화해내던 초보적 RGB 효과라면 과거 시대 유물로 통한다.


그리고 마지막 한 가지 더. 금속 백플레이트로 PCB의 휨 현상을 미연에 방지했다. 요즘 그래픽카드는 크고 무겁다. 소개하는 제품은 가로 사이즈만 31.6cm에 달한다. 소켓은 두 개 잡아먹는다. 당연히 무겁기도 하다. 중력이라는 자연 현상을 거스르기에는 장시간 수직으로 매달려 동작하는 것은 취약한 조건이다. 백플레이트는 그 자체가 내구성의 상징과도 같다.

참고로 엔비디아 RTX 3070 제품의 권장 파워 용량을 650W라고 설명했으나, 이 부분은 다소 높일 것을 권장한다. 이미 수차례 시장에서 논란이 되었던 최대 피크치 이슈는 엔비디아의 실책임이 드러났다. GPU가 순간 끌어다 쓰는 전력을 감안하지 못한 수치이기에 최소한 100W에서 200W 높여 준비하는 것이 이롭다.

고해상도(4K) 시대를 여는 핵심 그래픽카드


성능은 두말할 것이 없다. 이미 3070에 관한 자료는 넘쳐나는 실정이다. 물론 브랜드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렇다고 확연하게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대략 3070 수준이라면 어느 정도 성능이라는 것은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예상한다면 성능 또한 그게 빗나가지 않는다.


시장에서 3070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RTX20 시리즈보다 더 저렴한 비용에 더 나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이 주된 이유다. 물론 수요 대비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예상했던 것 이상의 가격이 내키지 않는 것도 사실이나 모든 제품이 공통된 현상을 보이기에 딱히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라면 ▲전원부 설계를 제대로 한 것인지 ▲차별화 요소에 경쟁력이 분명한지 ▲사후 지원은 잘 되는지 라는 3가지 요건이 아닐까 싶다. 반대로 묻는다면 갤럭시 제품에서 이들 요건에 위배되는 점이 있는지가 관건일 건데, 아무리 이리저리 따져봐도 다 충족하니 일단 합격점!


사실 이렇게 고가의 그래픽카드는 시대상과 연관 깊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은 4K 이상의 해상도가 기본이 되어가는 추세다. 해상도가 올라간다는 것은 그만큼 처리해야 할 데이터 용량 또한 부쩍 증가함과 밀접하다. 애당초 고성능 그래픽카드 없이는 처리하기 힘든 환경이기에 때맞춰 등장한 RTX 30 시리즈가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내심 조금 더 저렴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화이트 색상이라는 점도 인기를 부채질하는 요건이다. 그래서 나오는 족족 팔리기에 구하는 것이 그리 쉬운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도 시간이 지날수록 해소될 것으로 추정한다. 그 점에서 3070에 욕심이 있다면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은 대표 주자라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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