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로 용량 UP! 에너자이저 QE2007PQ 보조배터리
두 배로 용량 UP! 에너자이저 QE2007PQ 보조배터리
  • 김영로
  • 승인 2021.01.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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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08일] - 보조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는 뭐니해도 샤오미를 꼽을 수 있습니다.

샤오미가 제품이 가장 좋아서가 아닙니다. 뛰어난 가성비와 함께,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보조배터리 시장 자체가 다른 나라에 비해 늦게 열린 덕을 톡톡히 본 덕이죠. 그랬던 샤오미의 위세는 예전과 같지는 않습니다. 삼성이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어, 샤오미와 삼성이 약 60~65%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나머지 회사들이 남은 파이를 두고 치열한 마켓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장 흐름은 무선 충전과 대용량, 고속충전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물론 다양한 기기들이 무선 충전을 지원하면서 이제 보조배터리에서 무선 충전 기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용량 역시 적어도 1만mAh는 되어야 하고, 2만mAh 제품도 많습니다. 물론 더 큰 대용량도 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크기와 무게가 지나치게 부담스러운 데다가, 더 큰 용량은 항공기 반입이 금지됩니다. 사실상 개인용 보조배터리는 2만mAh가 한계라고 할 수 있죠.


에너자이저는 올 한 해 무선 충전 보조배터리 QE1007PQS로 나름 시장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에너자이저라는 브랜드에 적당한 값, 뛰어난 성능, 깔끔한 마감 등으로 보조배터리가 요구하는 요소를 거의 모두 갖춘 덕분입니다. 이때다 싶었던지 이 분위기 그대로 에너자이저가 신제품을 내놨습니다. 후속 QE20007PQ는 기존 제품보다 넉넉해진 두 배 용량입니다.

2만mAh 대용량, 무선과 2개의 유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2만mAh 보조배터리라면 너무 크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는 초기에 나왔던 제품이 기술 문제나 비용 문제로 지나치게 무겁고 두꺼웠기 때문인데, 그런 점에서 한결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선배라 할 수 있는 에너자이저 QE10007PQ와 비교해서 전체적인 생김새나 크기는 거의 같으며 두께만 달라졌습니다.


이전 1만mAh 모델이 워낙 얇았던 까닭에 상대적으로 조금 더 두꺼워진 느낌을 주는 정도입니다. 무게는 220g에서 430g으로 거의 두 배가 확실하게 늘었습니다. 표면 재질도 그대로입니다. 플라스틱 소재에 실리콘 코팅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동 및 무선 충전을 위해 올려두어도 코팅 덕분에 밀리지 않습니다. 2만mAh 용량은 스마트폰을 4~5번 정도 완충할 수 있습니다. 어지간한 스마트폰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를 버틸 수 있습니다.

흔히 무선 충전 보조배터리라고 하면 무선 충전만 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선 충전은 하나의 옵션일 뿐이죠. 무선 충전의 경우 최대 10W입니다. 조금은 느리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요즈음 선보이는 고속 무선 충전기들이 보통 15W 정도라는 것을 생각하고, 무선 충전 보조배터리들은 대부분 10W를 표준처럼 쓴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를 흠이라고 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일부 고속충전 보조배터리의 경우에는 특정 회사의 특정 모델에서만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 비표준 규격이라 이를 비교할 수는 없겠죠.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는 삼성, LG, 그리고 애플의 무선 충전지원 스마트폰들은 모두 문제없이 잘 충전됩니다. 참고로 정식으로 Qi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무선 충전은 물론 유선 충전도 필요합니다. 동시에 연결해 쓰는 멀티 충전도 중요합니다. USB-C 포트와 USB-A 포트를 모두 갖춰 동시에 2개의 기기를 유선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UBS-A 포트로는 QC 규격으로, USB-C 포트로는 PD 규격으로 고속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최대 18W 출력으로 충전이 진행됩니다.

참고로 무선 충전을 위해서는 적어도 25% 배터리 잔량이 있어야 하는 조건은 기억해두면 당황스럽지 않습니다. 혹시나 하는 의구심에 갤럭시 S20, 노트 20, 아이패드 미니 등 동시에 3개의 기기를 연결했고, 충전이 이뤄졌습니다. 다만 총 출력이 18W이므로 기기를 많이 연결하면 할수록 각각 기기의 충전 속도는 느려집니다. 충전 속도와 더불어 충전 용량에 좀 더 무게를 둔 효과입니다. ​

오래가는 에너자이저 보조배터리


1만mAh 보조배터리도 크고 무겁다고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굳이 무선 충전이 필요한가 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한 번 충전으로 오랜 시간 쓸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 무선충전까지, 그것도 고속 무선충전까지 있으면 더 편하고 좋습니다. 시장은 점점 좋은 쪽으로 변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씨앤에스파워에서 유통하는 에너자이저 QE10012PQ는 넉넉한 용량, 브랜드의 인지도, 깔끔하고 쓰기 편한 디자인, 뛰어난 안정성, 무엇보다 합리적인 값 등 크게 흠잡을 것이 없는 제품입니다. 1만mAh로는 약간 부족함을 느꼈던 분들이라면 넉넉한 용량이 먼저 시선에 들어올, 어디를 가던 충전 고민을 덜어주니 덕분에 마음마저 여유가 생기는 제품입니다.


By 김영로 테크니컬라이터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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