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프레소 “해외 여행지에서 개인정보 관리 주의해야”
로그프레소 “해외 여행지에서 개인정보 관리 주의해야”
  • 안병도
  • 승인 2024.02.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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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프레소가 2024년 2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Cyber Threat Intelligence) 월간 리포트를 발행했다. 누적 침해 지표(IoC) 2억 건 이상, PI(Privacy Intelligence) 780억 건 이상의 CTI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보안 위협 정보를 수집하고 추적 중이다. CTI는 사이버 공격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사이버 위협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자 가공한 형태의 정보다.

회사는 지난 해 말부터 리포트를 제작해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크리덴셜 유출 현황을 살펴보면, 대한민국 국내에서 발생한 크리덴셜 유출이 76%였고,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북미 지역 외에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가 뒤를 이었다. 이는 엔데믹으로 인해 동남아시아 여행이 증가하면서, 동남아시아 현지에서 크리덴셜 유출 사례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무료 와이파이 이용을 주의하고, 가급적 현지 유심 및 테더링 서비스를 이용해 크리덴셜 유출 피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김수키(Kimsuky) 악성코드와 모바일 악성 앱 유포 사례도 제시했다. 김수키는 북한 정권의 지원을 받는 해커 그룹으로 한국 안보 관련 정보 수집과 탈북민 사찰을 목적으로 행동한다. 이들은 소프트웨어의 제로데이(Zero-day) 취약점, 워터링 홀(Watering Hole), 스피어 피싱(Spear-Phishing) 등 다양한 공격 방식을 사용하며, 특히 타깃 맞춤형 스피어 피싱 공격을 적극 활용한다.


23년 김수키 측이 유포한 악성 스크립트에 담겨진 정보에 따르면 공격자는 수신자가 호기심을 가질만한 내용이나 업무 관련 내용을 전송해 답변을 유도했고, 답변을 보낸 수신자에게 악성코드를 첨부한 메일을 보내 감염시키는 방식을 사용했다. 실제 화면 상에 표시되는 ‘사례비 지급의뢰서’ 문서 파일은 정상이지만 백그라운드에서 악성 행위를 수행해 시스템을 장악하는 목적을 지녔다.


By 안병도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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