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엔데빅 라이프스타일 겨냥 PC 신제품 2종 출시
HP, 엔데빅 라이프스타일 겨냥 PC 신제품 2종 출시
  • 김현동
  • 승인 2023.10.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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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D 이동식 일체형 PC HP 엔비 무브 24
얇은 17인치 폴더블 PC, HP 스펙터 폴더블
친환경 소재 활용 등 지속가능성 활성화


HP는 세계 첫 QHD 이동식 일체형 PC HP 엔비 무브 24(HP Envy Move 24)과 폴더블 PC HP 스펙터 폴더블(HP Spectre Foldable)을 선보이고, 컨슈머 시장 겨냥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전략은 엔데믹 이후 라이프스타일이 다변화하고 PC 트렌드 또한 변화한 것에 따른 움직임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근무가 뉴노멀로 자리 잡으며 집이 거주와 업무를 겸하는 일명 하이브리드 장소로 거듭나는 것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을 강조했다.

회사는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속내다.

HP 김대환 대표는 “HP는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의 ‘Future Ready’ 비전 아래,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소비자용 PC 신제품을 포함한 HP의 PC 포트폴리오는 여러 형태의 가구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텔리전트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HP 엔비 무브 24는 휴대성과 범용성 두 가지에 초점을 둔 이동식 일체형 PC다. 13세대 인텔 코어 i5-1335U 프로세서와 8GB의 LPDDR5 Onboard 메모리, 후면부 포켓에는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넣을 수 있게 디자인했다. 23.8인치 QHD 터치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최대 4시간까지 구동하는 배터리를 갖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기능으로는 프라이버시 셔터가 장착된 5MP 와이드 비전 카메라와 스크린타임 알림 기능을 갖춰 물리적 보안 수준과 사용 시간을 개인의 선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키보드와 전원선을 제외한 기기의 무게는 4.1kg로 색상은 세라믹 화이트 한 가지다.

이어 보안, 건강 및 제스처 제어 관련 기능을 갖춘 AI가 탑재된 폴더블 PC, HP 스펙터 폴더블을 공개했다. 고성능 AI 칩을 통해 사용자 맞춤 컴퓨팅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을 180도 펼쳤을 때 제품 두께는 8.5mm로, 세계에서 가장 작고 얇은 17인치 폴더블 PC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회의 및 협업 솔루션 ‘HP 프레즌스 2.0(HP Presence 2.0)’,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아이폰과 연동되는 ‘인텔 유니슨(Intel Unison)’ 기능을 탑재했다. 워크 어웨이 잠금, 자동 화면 밝기 조정 등의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 또한, 원격 콘텐츠 제어를 통해 사용자가 원활히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트북 모드에서 최대 12시간, 데스크톱 모드에서 최대 11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내장되어 사용자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행사 중간에 패널 토크가 진행됐는데, 소병홍 전무는 엔데믹 이후 변화한 PC 트렌드를 언급하며 새로운 방법으로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즐긴다는 트렌드에 초점 맞춤 제품임을 언급했다. 신제품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의 청사진 이라는 것.

지속가능성 사업 현황과 성과도 공개했다. ‘가장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IT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기반으로 자사 제품 및 포장재 생산 시 해양 플라스틱, 재생(PCR) 플라스틱, 재활용 금속 등 친환경 소재 활용이 그 것.

미국 전자제품 친환경 인증 제도 ‘EPEAT’의 가장 높은 골드 등급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친환경 제품에게 부여하는 ‘에너지 스타’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기기 수명이 다할 경우 ‘HP 플래닛 파트너스(HP Planet Partners)’를 통해 제품을 재사용 또는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속가능성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HP는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성수동 ‘타임애프터타임’에서 집을 콘셉트로 팝업 체험 존을 운영한다. 일과 생활이 공존하고 힐링의 공간인 집에서 HP 제품의 이동성과 다양성 및 지속가능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방문객은 공간 별로 HP 엔비 무브 24를 사용해 볼 수 있다.


[행사 중간에 열린 패널(유승민, 소병홍, 양지수, 윤병집) 토크]

소(소병홍) : 집이라는 인식 자체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먹고 입고 자는 것으로 구분되는 휴식 공간이었지만 팬데믹 상황에서 사무 공간으로 대체하고, 게임방을 대신하고. 학교 공간 그리고 스터디 카페 영화를 감상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엔데믹 상황이 도래했는데 이전으로 돌아갔느냐? 하면 아니다. 오히려 하이브리드 개념이 관여하면서 집의 일정 부분만 휴식 공간이며, 업무 공간, 교육 등으로 구분되는 흐름이다. 기존 공간을 겸하는 개념이 관여하기 시작했다.

양(양지수) : (운동을 좋아하는 이들은 헬스장이 아닌) 집안에도 운동 공간을 마련하고 운동을 병행하는데, 이러한 모습은 운동을 하는 특정 장소라는 개념 자체가 확장된 형태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윤(윤병집) : (이번에 출시된) 제품 자체는 용도 특성에 따라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특히 PC는 팬데믹 엔데믹 특성에 따라 집 안에서도 거실 방 안방 등에 따라 용도가 다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많은 디바이스가 아닌 단일 디바이스로 충족 가능하길 희망하는 것이 시장의 의견이다. hp가 새롭게 공개한 PC가 니즈 충족 위한 기능을 다변화 한 셈이다.

유(유승민) : 달라진 시장 분위기에서 기존 전략을 고수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하는 방법이 뭔가?

소 : 기존 전략 고수는 어렵지 않냐?인데 HP는 프리 팬데믹 전까지는 신제품 개발에 2-3년을 투자했다. 향후 어떻게 될 건지 현제 시점에서 소비자를 만나 니즈가 뭔지 향후 어떤 니즈가 도래할 것인지 논의한 후에 개발하는 식이다. 하지만 프리 팬데믹 시기가 도래하면서 기업, 소비자용, 엔터테인먼트 등에 포커킹하고 있다. 하지만 크로스오버를 핵심으로 특정 목적 달성으로 제품 구매가 아닌 다양한 목적을 수용할 수 있게 하는 것. 예컨대 오멘 슬림의 경우 단순한 게이밍 제품이 아닌 크리에이터 시장에도 겨냥할 수 있게 한 것이 대표적이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출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 ESG도 주된 관심사다.

윤 : 슬림이라는 단어에 맞춰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예를 들면 디자인은 모던하지만 기능은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를 충족하는 형식이다. 집에서는 하이브리드 워크 형태로 활용하는데 화상회의 진행 시 화면이 깔끔하지 않아 들리세요?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개선하는 우리만의 노력이다. 이를 위해 영상 업체를 인수해서 강화했고, 폴리와 하이퍼 엑스 등 업체를 인수하면서 부족함 점을 보완했다.

유 : 시장의 니즈가 다양해졌고 사용자 경험도 각양각색인 상황에서 PC는 꼭 필요한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 신제품도 그럴 건데? 신제품 출시 배경과 차별점이 뭔가?

양 : HP PC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 최적의 제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무브는 고성능 고해상도 사운드 일체형 PC에서 우수한 성능과 휴대성까지 갖춘 제품이다. 차별화된 경험 제공에 포커싱 했다.

윤 : 스펙터 폴더블은 고객 니즈가 다양한 공간에서 형태에 따라 3in1 기능을 구현, 다양성에 초점을 했다. 고성능이며 특히 요금 화두인 Ai 기능까지 트렌드 변화 발 빠르게 맞춘 트렌디한 제품이다.

소 : 2가지가 핵심이다. 스펙터는 폴더블이면서도 데스크톱처럼 고정적인 제품이면서 동시에 노트북처럼 이동성을 발휘한다. 우리는 이러한 형태를 크로스오버라고 칭하고 제품을 개발했다. 엔비 무브는 이동성 갖춘 일체형 PC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노트북 + 태블릿으로 화면을 펼치게 되면 17인치 작업 공간이 제공된다. 기실 포터블 데스크톱으로 데스크톱의 강점 + 노트북의 강점을 혼합해 제품에 녹인 결과물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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