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꿀리지 않아!' 가성비 절대기준 AMD R5 5600 시피유
'어디서든 꿀리지 않아!' 가성비 절대기준 AMD R5 5600 시피유
  • 김현동
  • 승인 2022.12.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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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경기가 요동친다. 각종 경기 지표가 가리킨 내년도 시장 전망은 '불황' 그 자체다. 금리는 연일 상승세고 이에 덩달아 물가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단지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평범한 유리지갑 직장인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가벼워질 전망이다.

연말이 되면 돈 나갈 일이 많은데 주저하게 되는 배경이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한해 열심히 산 나를 위한 작은 선물도 주고 싶은 마음. 사랑하는 연인에게 애정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 하지만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대다수 남성이라면 마음에 절실해지는 이유가 정해졌다.

"PC를 좀 더 성능 좋은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다"


하지만 위에서 나열한 대외적인 이슈가 지르려는 마음을 움추러들게 한다. 이맘때의 최대 축복 12개월 무이자 할부로 지르고자 해도 내년 예측이 불확실하기에 당장의 행복 추구권을 사용해도 될까?라는 질문에 답은 확실하다. '가급적 현실을 보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라'

AMD 시피유는 그러한 문구에 가장 합당한 선택지다. 라이젠 시피유가 지켜낸 명확한 소신이라면 세대를 거듭해가며 상품성을 갱신하는 와중에도 사용자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보듬었다. 그러한 영민한 전략은 22년을 마감하는 지금 이 무렵에 더욱 크게 발생한 차이로 체감된다.

# 가성비 기준 = 6코어 12스레드


재벌집 막내아들 정도의 재력을 지난 가정에서 태어났거나 혹은 만수르가 삼촌이라면 애초에 고민거리도 아니지만 우리의 바람은 언제나 드라마를 통해 누려야 할 보기 좋은 허울이다. 그러한 이유로 '가성비' '합리적'이라는 두 가지 단어는 왠지 궁상맞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정신 차리게 만드는 채찍이다.

5600 성능, 5600 가성비

각설하고 PC시장에서 4코어 8스레드 시대는 이미 끝났다. 2코어 4 스레드가 전성기이던 시절 AMD가 라이젠으로 4코어 8스레드의 대중화 포문을 열었다. 그 당시 고성능 PC에서도 구현하기 힘든 숫자를 일반적인 게이밍 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전략이 지금의 AMD 신화를 이뤄낸 근간이다.

하지만 신화는 기술 진화와 맞물려 오늘날 6코어 12 스레드를 대중화 반열에 올린다.

5600 성능, 5600 가성비

시피유 시장을 호령하는 AMD와 인텔이라는 두 쌍두마차 브랜드의 태세전환이 모두 6코어 12스레드에 집중된 배경이다. 보급형부터 중급기 그 이상도 기준은 6코어 부터 시작한다. 각종 S/W와 게임 그리고 설계, 디자인, 동영상 작업에서도 6코어 지원을 공식화하고 있다.

사용자는 더 많은 코어를 요구하고 그러한 니즈에 시피유 제조사가 적극 화답하는 형국이다. 재차 강조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이끈 선봉장에 AMD 라이젠의 입지는 절대 기준이다. 그리고 라이젠이 22년 공개한 7, xxx 시리즈에서도 기본은 6코어 12쓰레드 라도 해도 될 정도로 메인이다.

# 코어 i5-12400 vs 라이젠 R5 5600


6코어 12스레드 제품은 다양하지만 합리적인 주자라면 아마 많은 이가 다른 제품을 손꼽을 거다. 인텔은 인텔 코어 i5-12세대 12400 (엘더레이크) 제품이며, AMD는 AMD 라이젠 5-4세대 5600 (버미어) 제품 되겠다. 코어 숫자만 보면 같지만 두 제품은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① 가격

나열한 두 제품을 마주하면 체감적으로 느껴지는 '가격'에서 온도차가 심하게 발생한다. 이미 AMD와 인텔은 경쟁자의 구도이면서 서로의 길을 가고 있다. 때문에 독자 규격 플랫폼을 고수하며 추구하는 성격도 차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구성하는 부품에는 차이가 없다.

5600 성능, 5600 가성비

◆ 인텔 코어i5-12세대 12400 (엘더레이크)
소켓 : LGA1700
클럭 : 2.5GHz~4.4GHZ
캐쉬 : L3 18MB
TDP : 65~117W
가격 : 약 24만 1,000원

5600 성능, 5600 가성비

◆ AMD 라이젠5-4세대 5600 (버미어)
소켓 : AM4
클럭 : 3.5GHz~4.4GHZ
캐쉬 : L3 32MB
TDP : 65W
가격 : 약 16만 1,000원

그렇기에 시피유 가격에 예민해진다. 나열한 가격은 22년 12월 21일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 기준이다. 인텔과 AMD는 사이의 갭은 약 8만 원. 100만 원 상당 PC 한 대를 조립하는 기준에서 발생하는 8만 원 돈이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8만 원의 시선을 스토리지 또는 메모리 제품에 초점을 맞추면 의미가 달라진다.

5600 성능, 5600 가성비

대원CTS가 수입/유통하는 마이크론 DDR4 메모리 기준 16G 용량 제품 한 개의 시중 가격은 약 5만 3,000원이며, 이보다 비주얼과 성능에서 월등한 RGB 튜닝 메모리 발리스틱 DDR4-3600 8GB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약 6만 1,000원이다. 듀얼 뱅크 구성을 기준으로 2개 제품을 구매한다면 전자는 32GB 구성에 추가금 2만 원, 후자는 12GB 구성에 추가금 4만 원이 필요하다.

5600 성능, 5600 가성비

메모리만 이런 걸까? 아니다. NVMe M.2 스토리지로 눈을 돌려봤다. 마찬가지로 대원CTS가 수입/유통하는 NVMe M.2 스토리지 판매 순위 기준 1위에 랭크된 P5+ 500GB 제품 가격은 약 8만 1,000원, 2위에 랭크된 P2 1TB 제품 가격은 약 8만 원이다. 이를 보면 발생하는 가격은 스토리지 혹은 메모리 구성에서 구매 비용에 상당하는 수준이다.

② 성능

6코어 12스레드의 진가를 제대로 느끼는 하는 장이 바로 게임이라는 무대다. 더구나 요즘 온라인 게임은 과거와 달리 멀티 코어 최적화가 잘 되어 있기에 브랜드에 따른 성능 편차는 과거의 유물일 뿐이다. 그 점에서 인텔과 AMD는 대등한 위치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도구인데, 사용자는 어떠한 도구를 사용했을 때 더 나은 손맛을 안기는 가에 집중하면 된다.

5600 성능, 5600 가성비
5600 성능, 5600 가성비

동일한 구성에서 시피유 + 메인보드만 AMD와 인텔 제품으로 나누어 테스트를 진행할 경우 6코어 12스레드 구성은 동일하지만 성능 차이가 발생한다. 게임은 총 4가지 리그오브레전드, 로스트아크, 배틀그라운드, 오버와치2를 구동했으면 이들 게임의 공통된 특징이라면 빠른 화면전환 그리고 방대한 맵을 기반으로 실행된다.

따라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중요하고 잦은 입출력이 최적화된 설계에 영향을 받는다.

제원에서 승패를 판가름할 수 있다. I/O 성능에 밀접한 L3캐시 부분에서 AMD는 인텔 보다 약 두 배 더 많은 용량을 내세운다. 당연히 잦은 데이터 입출력에서 더 빠른 처리 효율을 보장한다. 동작 클럭에서는 두 제품이 차이가 없다. 최대 속도는 4.4 GHz로 동일하며 최소 속도만 인텔이 2.5 GHz이며, AMD가 3.5 GHz로 다르다.

5600 성능, 5600 가성비
5600 성능, 5600 가성비
5600 성능, 5600 가성비
5600 성능, 5600 가성비

리그오브레전즈에서 AMD가 20~30 프레임을 더 구현한다. 로스트아크에는 차이가 발생한다고 보기 미비한 수준이기애 패스, 배틀그라운드는 두 제품 간의 성능이 미비한 수준이다. 마지막 오버와치 또한 두 제품 간의 성능 편차는 굳이 어떠한 제품이 더 좋다 나쁘다를 논해도 될 정도의 차이는 아니다. 4가지 게임 가운데 3가지가 비슷한 성능을 제시했다. 가격 차이는 발생하지만 성능 차이는 같다고 봐도 무방한 배경이다.

③ 예산

PC 한 대를 조립할 때 가용 예산을 100만 원으로 가정하고 접근한다면 AMD는 가격 경쟁력을 높일 대안이 더욱 다양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1번 항목에서 언급한 가격 차이도 있지만 두 제품 간의 결정적으로 차이를 보이는 메인보드를 기준으로 인텔은 H610 칩셋 보드, AMD는 A320칩셋 보드와의 조합이 가장 저렴했다.

5600 성능, 5600 가성비
5600 성능, 5600 가성비

물론 해당 칩셋 제품은 보급형이기에 확장성이나 오버클럭 기능 면에서 차이는 있지만 그러한 점은 다 떠나서 제품에 투자하는 비용 자체만 본다면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PC 조립이 관건인 사용자에게 메인보드 구매 시 AMD는 약 3만 원 상당의 비용 절감 기회를 제공한다. 1번 항목에서 발생하는 차액 8만 원 그리고 3번 항목에서 발생하는 차액 3만 원을 합산하면 총 11만 원에 달한다.

요즘 그래픽카드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고공행진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내용이다. PC구매에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요인인데, 동일한 예산에서 조립을 할 경우 AMD 6코어 12스레드 구성 시스템으로 방향을 정할 경우 적어도 11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거나 혹은 그래픽카드 구매 시 구매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발생한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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