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차원이 다른 선명함과 선없는 편리함! Smart OLED Viewer 포터블 모니터
[써보니] 차원이 다른 선명함과 선없는 편리함! Smart OLED Viewer 포터블 모니터
  • 김현동
  • 승인 2022.12.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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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독서실처럼 이용하는 ‘카공족’, 틈만 나면 복잡한 세상을 뒤로 하고 떠나는 ‘캠핑족’, 그리고 틀에 박혀 사는 것을 거부하고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MZ 세대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세상이 그어놓은 선을 넘고 끊으며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간다.

이렇듯 세상의 변화는 IT 디바이스에서의 ‘선’과도 연결되어 있는 듯하다.

불과 2~3년 사이에 유선 이어폰은 구시대의 유물로 느껴질 정도로 촌스럽고 심지어 구하기도 쉽지 않다. 애플 에어팟이 처음 등장했을 때 ‘콩나물 디자인’이라는 비아냥을 퍼붓고 블루투스의 한계를 말하며 실패를 예단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오늘날 에어팟 하나가 만드는 매출은 S/W브랜드 어도비의 전체 매출보다 높다.

TV 사운드바, 거실 오디오 등 과거 무선으로 연결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분야까지 모두 무선으로 바뀌고 있다. 아니, 완전히 바뀌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겠다.

이런 맥락에서 특별하게 느껴진 제품, 스마트 OLED Viewer 포터블 모니터는 말 그대로 들고 다니는 화면이라는 기능이 메인이지만 단말기와 연결하는 과정에 선이 필요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 휴대용 모니터도 이제는 무선이 대세다. 사진의 제품은 Smart OLED Viewer 포터블 모니터.


제품명: Smart OLED Viewer 포터블 모니터
규격: 33.8cm(13.3인치) 와이드(16:9)
백라이트: OLED
해상도: 1920 x 1080(FHD) 60Hz
밝기/명암비: 390cd / 700,000:1
기능: 블루라이트 차단, 스피커, 터치스크린, HDCP 지원
무선: Wi-Fi(무선), 블루투스
크기/무게: (가로x세로x깊이) 315x187x6.7mm / 595g


▲ 얇고 가벼우며,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이다.


▲ 전용 파우치를 이용해 거치할 수 있으며, 전원이 인가되면 사용방법을 안내하는 문구가 표기된다.

포터블 모니터는 이미 흔하다. 그래서 사용자는 혼란스럽다. 이 제품이 그 제품 같고, 그 제품이 이 제품 같다. 특색이 없다는 의미다. 기능, 디자인, 성능 까지 같아 보인다. 다른 점이라면 가격정도? 하지만 그건 제품을 모르기에 발생하는 오류다.

노트북계의 강자 LG 그램이 연말이나 연초 즐겨하는 프로모션 중 하나가 바로 40만원 상당의 자사 포터블 모니터 ‘그램+뷰’를 무료로 제공해 쏠쏠한 재미를 보곤 하는데, 이 그램+뷰 역시 노트북과 유선으로 연결된다. 그램 사용자가 유선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듀얼 모니터의 높은 업무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모니터를 집에 둔 채 그램만 들고 다니는 배경이다.


▲ 스마트폰과 연결시에는 블루투스로 먼저 연결 하고 삼성 덱스를 실행하는 순서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OLED Viewer는 완전 무선으로 진정한 포터블 모니터를 실현했다. 모니터의 스펙이 순간 하나도 중요하지 않게 여겨질 정도로 포터블의 핵심을 구현한 것이다. 아이패드에 선이 딸려있다면 과연 지금만큼 성공할 수 있었을까? 단호하게 아니다.

사실 무선 모니터가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껏 높은 장벽이 되었던 것이 바로 배터리였다. 유선 포터블 모니터의 경우 메인 기기에 물려 그 기기의 전력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작동해왔다. 때문에 엄청나게 가벼울 수 있었지만 선이 있다는 것은 치명적인 한계점이다. 요즘처럼 선이 있다는 것이 어떤 ‘부끄러움’이 되어버린 시대는 더욱 그렇다.

스마트 OLED Viewer는 7,000mAh에 이르는 배터리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무선 연결을 택했다. 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용량이다. 그렇다면 매우 무거워질 것이라는 편견이 생기지만 그렇지 않다. 무게는 600g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33.8cm에 이르는 넉넉한 화면 크기를 자랑한다.

FHD 해상도인 것이 아쉬울 찰나, OLED의 얇고 가벼운 패널이 선명하고 쨍한 화면을 제공한다. OLED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완전한 블랙 컬러는 특히 영상 감상 시 몰입도를 더한다. 미국 영화 산업 업계의 표준 색 영역인 DCI-P3 역시 100% 충족한다.

이 가볍고 편리한 포터블 모니터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제 능력을 가장 크게 발휘할 수 있다. 미러링은 물론, 멀티 터치가 가능해 단순히 화면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대형 스마트폰’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하나의 모니터라고 할 때, 스마트 OLED 뷰어에는 다른 앱을 띄워놓고 사용할 수 있다. 진정한 듀얼 모니터이자 멀티캐스팅을 가능케 하는 옵션이다.


▲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노트북처럼, 노트북과 연결하면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OLED를 사용해 화질이 우수하다.

이렇게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궁합이 좋은 이유는 애초에 에스엠티 스마트 OLED Viewer가 기획 단계부터 삼성 DeX 사용을 전제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삼성 DeX를 쓰면 스마트폰에 연결된 키보드나 마우스를 디스플레이 안에서 그대로 쓸 수 있다. 노트북을 따로 사용할 때는 매번 연결을 바꿔줘야 하지만 스마트 OLED Viewer는 한 몸처럼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선이 만능은 아니다. 유선이 때론 불편할 때도 있다. 대비책도 세워놨다.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가 무선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는 유선으로 연결하면 된다. 물론 무선으로 연결 가능한 기기에도 원하면 당연히 유선 연결을 겸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가 대표적이다. 단순 충전 케이블로는 연결되지 않으며 동봉된 USB-C 케이블을 사용해 연결하면 된다. 단 HDMI가 아닌 USB 연결방식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다른 포터블 모니터도 마찬가지지만 애플 기기와의 조합은 특성을 탄다. 라이트닝 단자를 쓰는 애플 기기, 즉 아이폰과는 유무선 연결 모두 안 된다. USB-C 연결이 가능한 일부 아이패드나 맥북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화면 미러링 기능만 되고 터치는 안된다.

HDMI를 지원하지 않아 호환되는 기기에 다소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다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최신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 OLED Viewer를 필요로 할 법한 대다수 사용자의 기기와의 호환성은 크게 문제가 없다.


정리하자면 무엇보다 선으로부터 자유롭다는 막강한 사용성은 카공족과 캠핑족, 디지털 노마드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선명하고 뛰어난 화질은 6~7인치 남짓한 화면에서 콘텐츠를 즐기던 사용자에게 별도의 태블릿 PC 없이도 대화면을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인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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