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스폰, 문턱 낮춘 ESG 공시 플랫폼 공개 "적은 비용으로
마크스폰, 문턱 낮춘 ESG 공시 플랫폼 공개 "적은 비용으로
  • 김현동
  • 승인 2021.10.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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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8일] - 투자사를 상대로 한 필요성 증대와 오는 2030년 의무화까지 공시를 둘러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는 추세다. 특히 중견기업 혹은 상장사의 전유물이라 불릴 정도로 큰 비용 소진이 필요했다는 것에 거부감이 심하다. 비용이라는 걸림돌 요소를 최소화해 낮은 비용만으로도 공시를 가능케 할 수 없을까?


때마침 적은 비용과 적은 인력 만으로도 구현 가능한 공시 플랫폼이 등장했다. 개발사는 기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대비 10% 비용에 불과하며, 재원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부담도 덜 것으로 진단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문 컨설팅기업 마크스폰이 새롭게 선보인 EDK 공시 플랫폼에 관한 설명이다.

계약, 투자 등 기업 경영활동에 ESG가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지는 추세다. 비재무지표인 ESG 지표 공시 이슈가 관심받는 배경이다. 지난 2000년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스웨덴, 캐나다 등 국가가 ESG 공시 의무제를 먼저 도입했으며, 한국 정부도 지난 1월,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4년 뒤인 2025년 자산 2조원 이상, 2030년부터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공시가 의무화 된다.

글로벌 시장 기준 TOP 250대 기업의 96%, S&P 500대 기업 중 90% 하지만 한국은 2020년 기준 141개 기업, 상장기업중 4.3%인 94개만이 발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공시에 대해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음을 방증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제도가 달라지고 외부에서 먼저 요구하기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서두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적잖은 비용 투자라는 걸림돌이 따른다. 전담팀을 꾸려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도 쉽지 않은 걸림돌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하는 건 인력과 재원 등 부담이 커지는 탓이다. 최근에는 공시 의무화 대상인 상장사 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과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도 ESG 평가와 공시 요구를 받고 있다.

마크스폰은 이러한 시장에 주목하고 EDK(ESG Dart Korea)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별도 컨설팅이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에 대한 비용부담이 적은 것이 큰 이점이다. 웹-모바일 기반이며, 공시에 필요한 사항을 표준화시킨 결과 기존 보고서 발간 대비 10% 비용 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외주 의뢰할 것 없이 직접 할 수 있게 한 방식도 비용 절감의 노하우다. 기업별 ESG 현 수준 진단 후 공시 플랫폼에 직접 정량정성 데이터를 입력한다. 또한, 기존에 공개 중인 정책, 문서도 링크해 채널을 일원화할 수 있다. 작업을 완료한 최종본이 기업별 홈페이지에 링크되며 ESG 정보를 자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DK는 단일 플랫폼에서 정보를 관리하면서 동시에 접근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스크폰은 ESG 공시의 가장 일반적 표준인 GRI Universal Standards, 글로벌 평가지표인 모건스탠리 MSCI ESG Rating, S&P Global의 CSA,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EcoVadis,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ESG 평가 등 다양한 인덱스를 선택해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적은 비용에 진행 가능한 서비스지만 절대 공신력은 뒤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정원 마크스폰 대표이사는 “ESG 공시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라 기업의 미래를 위한 생존의 문제”라며, “이번에 공개하는 ‘EDK는 한국 기업들이 투자나 계약시 ESG로 인해 저평가되는 일이 없도록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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