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원금 6일부터 신청, 지도 앱으로 사용처 검색
코로나 지원금 6일부터 신청, 지도 앱으로 사용처 검색
  • 김신강
  • 승인 2021.09.0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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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06일] - 전 국민의 88%가 1인당 25만 원씩 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 지원금 신정이 시작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급 대상 논란은 연소득 5,800만 원이 기준이 됐다. 지급 기준은 올해 6월 30일이다.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월 17만 원 이하를 내는 사람이 대상자이며, 1차 때와 달리 가구 수가 아닌 개인별 지급이기 때문에 맞벌이라 하더라도 직접 신청해야 한다. 2002년 12월 31일 이후에 태어난 미성년자는 부모 등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면 된다.

# 신청 기한 10월 29일까지.. 신청자 몰려 여유 가져야


신청 기한은 10월 29일까지로 넉넉한 편이지만 사용기한은 신청 시기에 관계없이 올해 12월 31일까지이며, 이때까지 쓰지 않고 남은 돈은 국가가 환수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13일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시행 첫 주는 100% 온라인 신청으로 진행된다.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에 충전하는 방식 또는 지역사랑 상품권, 선불카드 등으로 지급 수단을 고를 수 있다.

생일의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했던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코로나 지원금은 태어난 연도가 기준이 된다. 생연도가 1,6인 경우 월요일, 2,7인 경우 화요일, 3,8인 경우 수요일, 4,9인 경우 목요일, 5.10인 경우 금요일이다. 예를 들어 1971년생, 2001년생은 월요일, 1983년생, 1998년생은 수요일에 신청하는 식이다. 주말에는 요일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접속 장애 방지를 위해 이렇게 나눴지만, 이미 6일 현재 국민카드, 현대카드 등 주요 카드사 앱은 접속 폭주로 로그인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카드사의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몰린 탓이다. 백신처럼 빨리 신청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가 굳이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인다.

1차 지원금 당시 일부 글로벌 대기업이나 명품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해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지역사랑 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 때문에 사는 지역이 중요해졌다. 특별시나 광역시에 주소지를 둔 국민은 해당 특별시 및 광역시 내의 지역상품권 가맹점, 도에 주소지가 있는 경우 해당 시, 군 내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 사용처 확인. 스타벅스, 배민 제외


백화점,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면세점, 외국계 대기업 매장, 대기업 전자제품 판매 직영 매장, 대형 배달앱, 온라인몰, 홈쇼핑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직영 매장으로만 운영하는 스타벅스, 배달의 민족, 이마트에서도 쓸 수 없다. 지난해 가능했던 이케아, 애플스토어 등도 이번에는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형 슈퍼마켓이 제외된 점도 유의할 점이다. 지난해에는 이마트 노브랜드, GS슈퍼마켓 등에서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식료품을 구매할 경우 동네 슈퍼마켓 또는 전통시장을 이용해야 한다. 코로나 지원금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지역 상권의 회복을 위한 목적도 도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 가능 매장의 기준이 일원화되었다고 하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여전히 헷갈릴 수 있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서 국민지원금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고, 검색 결과에 나온 장소 중 한 곳을 선택해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사용자의 경우는 PC 사이트나 네이버앱을 이용해도 사용 가능 매장을 알 수 있다.

키워드 검색 시에는 지역명을 함께 넣으면 구매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를 테면 ‘종로구 국민지원금’, ‘여주시 국민지원금사용처’와 같은 방식이다. 단순히 국민지원금만 입력하면 사용자가 위치한 근방에서 사용 가능한 곳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맵 역시 동일한 방식이다. 앱을 기준으로 초기화면 상단 검색창에 국민지원금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되며, 네이버지도와 마찬가지로 해당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수단과 예상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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