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즐거움 안겨줄 프로젝터
은밀한 즐거움 안겨줄 프로젝터
포미족(For-Me 족) 힐링템! 뷰소닉 X10-4K 프로젝터
싱글족 겨냥 특별한 제품, 남의 시선 의식 말고 집에서 만끽하라!
  • 김현동
  • 승인 2019.09.14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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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족(For-Me 족) 힐링템! 뷰소닉 X10-4K 프로젝터

싱글족 겨냥 특별한 제품, 남의 시선 의식 말고 집에서 만끽하라!




[2019년 09월 14일] - 불이 꺼지고 200인치 화면이 단상 위에 펼쳐졌다. 굉장히 협소한 장소임에도 구동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프로젝트와 스크린 사이 간격은 불과 2.5m 안팎. 100인치 넘는 화면 구현에 3m 이상 여유가 필요했던 기존 제품 대비 분명한 차별화 요소다. 색상 표현도 돋보였다. 색 표현력 150%라고 강조하는 사회자의 한 마디가 더해졌다.

RGB는 현존하는 LED 프로젝트가 공통으로 내세우는 방식이다. 하지만 벤큐는 블루 광원을 추가해 RGB+B라는 요소를 새롭게 정립했다. 덕분에 색상 표현력이 증대됐다고. 프로젝트 유지 비용의 10할을 차지하는 램프 수명도 획기적으로 늘렸는데 제조사 공식 보증 구동 연한은 약 3만 시간에 달한다. 유선과 무선으로 동작하며, 스마트폰 미러링을 통해 영상과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쉽게 말해 요즘 나오는 신형 프로젝터가 내세웠던 모든 기능을 다 갖춘 것. 하지만 크기는 작아졌고 무게도 가벼워졌다. 덕분에 휴대하기 좋다는 설명이 제대로 먹혀든 제품이다. 손잡이도 갖췄으니 들고 다니기 딱! 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하나하나 따져보니 성능은 중형급에 달할 정도로 기본기 하나는 제대로 갖췄다. 덕분에 소유욕 한 번 제대로 발동했다.

모델명은 뷰소닉 X10-4K 프로젝터. 주요 수요층으로 지목한 건 혼자 거주하는 1인 싱글족이라고. 고가 일색이던 프로젝터 시장에 보급형 몸값을 내세웠을 거로 생각했건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가격은 200만 원에서 약 10만 원 모자란 약 190만 원으로 책정했다. 아무리 기분 내키는 대로 지름신을 영접하는 싱글이라고 해도 해당 금액을 마주하고 주저하지 않을 자 없을 거라 본다.

다소 부담되긴 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 결과만 본다면 혼자 사는 1인 싱글의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안기는 데 손색없는 기능으로 무장했다. 기분 내키는 대로 취향 따라 선택 가능한 유/무선은 이방 저방 옮겨 다니며 구동할 때 꼭 필요한 기능이며, 기본 내장한 스피커는 하만카돈 인증을 받은 만큼 충분한 해상력을 보장한다.

흔히 말해 요즘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부상한 포미(FOR ME)족을 위한 힐링템이랄까! 포미족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앞글자만 따서 만든 신조어다. 가치가 있다 여기는 제품은 비용을 떠나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인데 이들 소비 계층에게 딱이랄까!

4K 대중화 시대 발맞춘 뷰소닉 전략
유튜뷰도 PC 말고 프로젝터로 보시라!
작은 화면 아닌 큰 화면으로 체감하는
더욱 선명해진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

바야흐로 디스플레이 시장의 핵심 화두는 4K다. 뷰소닉이 X10-4K 프로젝터를 발표하게 된 것 또한 이와 같은 변화 과정에 발견한 몇 가지 인상적인 시장 흐름이라고. 4K 태동의 한 해였던 2018년 이후 시장 판도를 변화시킨 핵심에는 DLP 칩셋 제조사인 TI 사의 과감한 가격 파괴 전략이 주요했다. 고가 일색이던 시장에 보급형 가격으로 칩셋을 공급한 것이 지금의 4K 대중화를 견인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는 것.

그전까지는 1천만 원을 가볍게 상회하던 프로젝터의 몸값이 한순간 1/5 정도에 불과한 200만 원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해가 바뀐 2019년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됐다. 뷰소닉이 X10-4K 프로젝터의 가격을 200만 원 미만으로 책정한 것 또한 달라진 시장 흐름에 발맞춘 전략이 첫 번째요. 동시에 그에 걸맞은 주자를 새롭게 론칭한 것이 두 번째요. 빠르게 증가세인 4K 콘텐츠를 수용할 하드웨어 라인업 확보라는 세 번째 과업 달성이 맞물려 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 다분한 4K 대응 프로젝트. 결국 혼자 사는 1인 가족을 노린 것이 여타 프로젝터 브랜드와 정면 대결은 피하고 안정적인 시장 포지션을 확보하기 위함이나 가능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글 서두에서도 지적했지만, 제품은 참 좋다. 쓰기에 편리하고 차별화 요소도 갖췄기에 사실상 업무용을 제외한 가정용 보급기에서는 사실상 상당한 성능상 우위를 확보하기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특히 뷰소닉은 이번 제품에서 기존 제품에서 자주 지적하는 3가지 불편 요소의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올렸는데, ▲설치가 용이하지 않다. ▲유지 보수의 번거로움 ▲부족한 사용성 부분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프로젝터 하면 천장 혹은 선반에 설치해야 하는 점이 자가 설치를 가로막는 요소이자 한번 설치 이후 고정된 시청 환경은 가정에서 쓰이기에는 많은 한계로 다가갔다. 램프 수명은 교체 난이도와 비용이 수반하기에 이 또한 TV에서 넘어가는 데 걸림돌이다. 그리고 TV 대비 켜고 끄는 데 오래 걸리는 시간은 예열 또는 발열 그리고 소음이라는 여러 요소와 맞물리는데 사실 사용자가 느끼는 결정적인 장애 요소다.

결국 “프로젝터는 여전히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인식을 야기했기에 뷰소닉 X10-4K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협소한 공간에서 투사 되는 분모는 단초점 프로젝터의 강점이다. 이미 LG전자가 단초점 프로젝터 시네빔 HU85LA 제품을 한발 먼저 선보였기에 현장에서는 그 제품과 다른 점을 묻는 말이 등장했다.

“LG전자 프로젝터와 차이점은 이동 편의성이 우수하고, 완벽한 시청환경 구현에 공을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 나만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목적에 따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 불편도 줄여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4K 프로젝터가 바로 뷰소닉 X10-4K 프로젝터다. 추가로 하만카돈 사운드까지 일체로 갖췄다.”

쉽게 요약하자면 LG 단초점 프로젝터는 가정용, 뷰소닉 프로젝터는 혼자 사는 개인용으로 구분해줄 것을 주문한 셈이다. 시연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계한 게이밍 장면을 연출하거나 음악을 재생하거나 혹은 4K 영상을 원거리에서 무선으로 구동하는 등 가정용 프로젝터라면 굳이 그럴 필요 있나? 싶은 의구심 들 만한 장면만 골라 연출했다. 물론 1인 가정이라면 언급한 요소가 핵심이자 당연한 기능이다.

누구의 간섭도 허용하지 않고, 극장에서 부대낄 필요도 없으며, 이동 시간의 번거로움까지 줄여주는 포미(FOR ME)족을 위한 힐링 프로젝터 뷰소닉 X10-4K. 오롯이 나를 위한 아이템이 필요한 이에게 나만의 공간에서는 디스플레이 대용이자 여행길에서는 작은 영화관이 되어주고 적적한 분위기 속에서는 스피커 대용으로 동작하니 호평까지는 모르겠고, 한 대 들여놓으면 써볼 만한 제품! 물론 가격이라는 요소를 외면할 여유가 수반되어야 할 테지만 말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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