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LS머트리얼즈 친환경 부품 회사로 육성
LS전선, LS머트리얼즈 친환경 부품 회사로 육성
  • 김현동
  • 승인 2023.04.0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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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자회사 LS머트리얼즈를 상장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 부품 전문 회사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3일 KB증권, 키움증권과 주관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6월까지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을 밝혔다. 차질없이 진행되면 LS전선이 LS전선아시아에 이어 상장하는 2번째 회사로 이름을 올린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분 세계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이다. 1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LIB)를 대체·보완하는 데 사용된다. 주로 풍력발전기 터빈, 반도체 공장의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등에 사용한다.


회사는 지난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개발을 시작해 20년간 전 세계 500개 이상 기업에 제품을 납품해왔다. 자회사로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을 하는 LS알스코를 두고 있다. LS알스코는 국제 알루미늄합금 인증을 획득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UC는 기존 2차전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알루미늄 역시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용 알루미늄 부품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연결 매출 162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28%와 73%가 늘어난 수치다. LS전선은 자회사 LS EV코리아, LS EVC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용 하네스와 모터용 권선 등 전기차용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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