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캠핑 수세미 끝판왕! 스빈또, 한 번만 써본 자 있으랴~
[써보니] 캠핑 수세미 끝판왕! 스빈또, 한 번만 써본 자 있으랴~
  • 백민기
  • 승인 2022.11.12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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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캠핑족의 필수템이 되어 버린 파란색의 청소 필수템 스빈또가 우연히 손에 들어왔다. 평소 야외 활동을 즐기거나 지인과 캠핑을 가고 골프(파크 골프 등)를 치고 집 앞 텃밭을 가꾸시는 소일거리가 전부이던 일명 요조숙녀인 내가 보잘것없던 수세미에 애착을 가질 거라곤 누가 상상을 했을까!


우연한 기회였다. 해외에 사는 동생이 일명 '사재기'까지 해서 보냈다던 북유럽 스타일 특유의 수세미를 보고 첫 한 마디는 "이딴 것을 사재기한다고?"이다. 요즘 말로 “제대로 인스타 갬성”에 불과한 조그만 수세미는 정말 보잘것없었다.

하지만 한 번 설거지를 우연히 하게 되고, 나에게도 최애 템 입지 당당히 누리게 되는데. “아 이 것이면 똥 손인 나도 설거지 왕이 될 상인가?”에 확실한 결과물로 입증됐다.

그제야 홈쇼핑 아줌마 부대 사이에는 입소문을 탄 스웨덴 국민 수세미로 불리는 스빈또가 괜한 거품이 아니다고 인정하게 된다. 참 별것 아닌 것이 일순간 특별한 것으로 인정받는 순간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매직랩을 필두로 온라인 판매 셀러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코스트코, 이마트, 홈앤쇼핑을 비롯한 각 TV 홈쇼핑 채널에서도 연일 판매 중이다. 카페,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구 마켓도 열리고 있다.

# 대체 왜 그렇게 쓸까? 평범한 수세미의 인기비결


스빈또는 1947년 이래 75년간 스웨덴에서 사랑받아 온 국민 수세미로 국민 수세미라 불릴 정도로 스웨덴 국민의 100%가 사용할 정도라고 한다.(2020 Nielsen Data in Sweden)

보통 수세미에 주방 세제를 묻혀 사용하는데 2021년도 KATF 한국분석시험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스빈또는 그럴 필요가 없다. 생분해가 가능한 2종 주방세제 성분을 포함해 황색 포도상구균, 폐렴균, 대장균 등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스웨덴 자연보호기구가 Bra Miljoval 인증을 허락한 배경이다.


생긴 건 별것 없다. 머리카락보다도 얇은 미세 Steel Wool이다. 주방세제가 묻어 있는 스틸 울 수세미이기에 탄 냄비, 찌든 때, 오염된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힘들게 힘쓸 필요 없이 설거지와 청소가 끝난다.

사용할 만큼만 가위로 자른 후 물만 묻혀, 설거지하면 되는 지극히 평범한 수세미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제품을 참 다양한 사용자가 애용한다. 20-30대는 주로 캠핑을 가서 캠핑용품으로 사용하고, 40대 이후 주부나 1인 가족, 싱글족 등은 주방 용품으로서 뿐만 아니라 골프를 이제 갓 시작한 골린이들부터 골프 마니아들까지 다양하게 쓴다.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지극히 평범한 스틸 울 소재로 만들어진 특별한 수세미다. 그것도 스웨덴에서 물 건너온 나름 외국물 좀 먹은 외제다.

국산도 많은데~ 수세미를 굳이 그렇게 까지 사용해?라고 묻는다면 답은 확실하다. "써보시라! 안 써 본 이는 있어도 한 번만 써본이 없는 스빈또 수세미의 진가는 써보면 알 수 있다."


By 백민기 객원 에디터  rhey3j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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