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가사 도우미 로봇 시제품 일부 공개
다이슨, 가사 도우미 로봇 시제품 일부 공개
  • 김현동
  • 승인 2022.05.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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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국제로봇학술대회 ICRA 2022에서 첨단 로보틱스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가사 및 기타 노동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 장치 개발의 가속화를 알렸다. 직접 디자인한 로봇 손(robotic hand)이 다양한 물체를 집는 장면을 연출하는 등 로봇청소기 제품을 넘어 다양한 로보틱스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로보틱스 관련 연구개발은 다이슨의 수석 엔지니어인 제이크 다이슨(Jake Dyson)의 주도하에, 영국 월트셔에 위치한 훌라빙턴 캠퍼스에서 진행되어왔다.


이의 일환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엔지니어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신규 채용된 인력은 약 2,000명으로, 이 중 절반이 엔지니어, 과학자 및 개발자다. 다이슨은 로보틱스 분야를 강화하고자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센서,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를 포함해 다양한 전공을 기반으로 한 약 250명의 로보틱스 엔지니어를 채용 중에 있으며, 향후 5년간 약 700명 이상의 로보틱스 분야 전문가를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또한, 다이슨은 훌라빙턴 캠퍼스 내 영국 최대 규모의 최첨단 로보틱스 센터를 설립해 10년 내로 로보틱스 기술을 전 세계 가정에 적용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6개월간, 다이슨은 훌라빙턴 캠퍼스 내 항공기 격납고 중 하나를 비밀리에 재정비해 약 250명의 로보틱스 전문가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로보틱스는 다이슨이 지난 2020년 발표한 약 27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4조 3,537억 원) 규모의 신기술, 제품 및 시설 투자 계획의 다음 단계이며, 올해에만 약 6억 파운드(한화 약 9,499억 원)를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다이슨에서 선보인 로봇 관련 제품은 로봇 청소기 제품이었으며, 그중 첫 번째 제품인 DC06은 약 20년 전 설계됐다.


By 김현동·김신강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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