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PC 구매는? '컴퓨터공장' 최욱렬, 박준영, 나승용 공동대표
광주·전남지역 PC 구매는? '컴퓨터공장' 최욱렬, 박준영, 나승용 공동대표
  • 김현동
  • 승인 2022.02.01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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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이 말! 아프리카 코사족(Xhosa) 속담의 핵심 화두에 주목한 3곳 PC 전문점 사장님이 의기투합해 특별한 목표를 세웠다. 적어도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컴퓨팅과 연관한 분야를 통틀어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 갖춘 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

출발에 앞서 각자 역할까지 명확하게 나누어 충돌 가능 여지를 싹둑 잘라낸 모습에서 연륜과 노련미가 느껴졌다. PC가 좋아서 PC에 흥미를 느껴서 PC가 재미있어서 관련 일을 시작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나름 이 분야 전문가 셋은 하나의 목적 달성에 힘을 모은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PC를 구매할 때 어디서 하지?라는 의구심에 가장먼저 떠올리는 브랜드가 되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면 전문성과 네트워크 여기에 자본력이라는 조건이 뒷받침되어야 했죠. 이의 뜻을 같이 이루고자 하는 동료가 있다면 심리적으로 든든하고 도약에 힘이 될 거라 판단했습니다. 우리 셋은 그 점에서 의견이 일치되었어요."

현장에서 체득한 내공이 없었다면 발상 조차도 못했음직한 전략을 듣고 있노라면 전문화된 협업 모델과 진배없었다. 이처럼 제대로 된 PC 전문점 공동체 사업 모델을 꿈꾸는 컴퓨터공장' 최욱렬, 박준영, 나승용 공동대표의 큰 그림은 22년 1월을 기해 정교하게 설계되었고 단계별로 실현되어 가는 중이다.

# 든든한 활동 기반 '라이젠 스토어'로 스타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황이 하수상하다. 분명한 건 지금처럼 PC가 우대받던 시절도 드물다는 사실. 감염병 사태 이후 우리네 일상의 필수품이 된 PC는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도구로 부상했다. 1대 이상 PC를 구매하는 가정이 부쩍 늘었을 정도로 PC 수요는 전례 없는 상승세다.

그럼에도 예외는 있다. 바로 지역적인 한계다.

모든 것의 서울 밀집도가 가속화할수록 상대적으로 위축된 지역. 광주·전남도 마찬가지 문제라고 말한다. 이런데 PC를 어디서 구매하고, 현명한 소비 공식은 또 무어란 말인가? 흔히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에서 가격을 비교한 후 주문한다지만 그 조차도 서울·경기권이 주된 수혜 대상이라는 건 곱씹어볼 대목이다.


컴퓨터공장의 핵심 출구전략이 세워진 배경이다. 지역적 한계를 타파하고자 PC 전문점 3곳 대표 (최욱렬, 박준영, 나승용)가 고심한 끝에 활동 네트워크로 AMD 라이젠스토어를 선택한다. 그렇다고 반드시 AMD만 취급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용자가 원한다면 경쟁사 브랜드도 물론 다룬다.

라이젠에 관한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첫 번째요. 두 번째는 타 지역에서 구매한 예컨대 서울·경기권 라이젠 스토어에서 구매한 PC도 보증 기한이 남았다면 광주·전남 지역 공식 라이젠 스토어 간판을 내건 컴퓨터공장에서도 보증 서비스를 의뢰할 수 있음이다.

여건을 이유로 또는 서비스를 빌미로 굳이 찾아가기도 힘든 서울에서 PC를 주문하지 않아도 됨은 라이젠스토어 였기에 가능한 수혜다. 대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서비스가 필요했다면, 동네 상권에 밀접하게 파고든 지역기반 전문점은 사실상 라이젠스토어가 유일하다.

# PC 구매? 직접 보고, 이야기 나누고 주문하세요!


제품을 직접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사용자가 의뢰할 때 겪는 답답함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최욱렬, 박준영, 나승용 공동대표 가로되 "지방에서는 일단 제품에 관한 정보도 제한적이지만 정작 제품을 마주하기 힘들다는 제약이 조립 PC에 관해 괜한 불안감을 안기는 요소"라고 지목했다.

내가 사용할 PC인 데다가 적잖은 비용을 지불하는 제품임에도 텍스트로 몇 줄 적힌 문구를 보고 판가름하라고 하니 그저 답답할 노릇. 이러한 답답함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제아무리 서비스가 좋아봐야 사용자의 신뢰를 얻기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 점에서 컴퓨터공장이 구상한 형태가 바로 쇼케이스 형태의 대리점이란다. 사용자는 용도와 목적 그리고 준비한 예산에 딱 맞아떨어지는 최적의 견적을 종이에 불과한 견적서가 아닌 실제 사용할 제품을 눈으로 보고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입구에 들어서면 대형 마트를 연상케 하는 구도가 사용자를 맞도록 할 계획이다.

물론 1월에 출범한 조직이기에 구체화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결정적으로 많은 부분의 진화가 현재 진행형이기에 모든 내용을 다 풀어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것에 동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핵심이라면 광주·전남지역 PC 맛집이라는 큰 그림을 실현할 유일한 창구가 컴퓨터공장이라는 명쾌한 목소리다.


《'컴퓨터공장' 최욱렬, 박준영, 나승용 공동대표》


Q. 세분 대표님이 만나게 된 계기는?
A. 각자 PC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자주 만나 정보도 교류하고 일에 대해 협업 모델을 구상하는 일이 잦았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우리 세 사람이 생각이 잘 맞고 추구하는 모델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되어 컴퓨터공장이라는 법인 사업체를 별도 출범하게 됐다.

Q. 광주·전남도 용산 같은 전자상가가 있다고 들었다.
A. 맞다. 금호월드가 있으나 급변하는 시장 흐름을 충족하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 컴퓨터공장은 금호월드가 충족하지 못해 가려워하는 부분은 속 시원하게 긁어주려 한다. 우리가 광주·전남 지역에서 PC를 구매할 때 먼저 떠올리는 전문점이 되려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다.

Q. 전남대학교 옆인데, 인기 있는 PC 제원이 궁금하다.
A. 대학 상권이라 아무래도 젊은층의 수요가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 라이젠을 주문하는 비중이 높다. 최근 2~3년 사이에 두드러진 변화다.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시스템을 나눌 수 있다. 가정용과 사무용 그리고 게이밍용인데, 라이젠 5 5600X 기반 시스템은 고성능 기반 게이밍 사용자가 선호한다. 물론 그래픽카드 공급이 관건이긴 하나 1650 조합이면 안되는 게임은 없다. 사무용과 가정, 교육용이라면 4650G + A320 메인보드 조합이 잘 나간다.

Q. 상호명 '컴퓨터공장' 어떤 의미가 있는가?
A. 느껴지는 그대로 PC를 만드는 곳. 혹은 누가 봐도 컴퓨터는 있을 것 같은 회사. 또는 그곳에 가면 PC를 바로 살 수 있을 것 같은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고 싶었다. 동시에 컴퓨터공장에 오면 구매하고 싶었던 제품을 바로 보고 구매하고 그 자리에서 조립까지 이뤄지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전문점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싶었다.

Q. 굳이 세분 대표님이 모이게 된 이유가 뭔가?
A. 광주·전남 지역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PC 맛집이 되려는 우리의 꿈을 실현하려면 이야기도 잘 되어야 하고 동시에 각자 맡은 영역에서 시너지가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본적으로 세무는 박준영, 조립 및 CS는 나승용, 마케팅과 영업은 최욱렬이 담당하지만 기존에 활동하던 영역이 세 사람 모두 겹치지 않았음도 주요했다.

Q. 컴퓨터공장과 라이젠스토어, 어떤 의미인가?
A. 가격 경쟁력에서 큰 이점을 안고 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특히 게이밍 분야에서 AMD 라이젠은 큰 성장을 이뤄냈고 시장에서 평가도 좋다. 컴퓨터공장을 출범하기 전부터 사용자가 먼저 알고 의뢰할 정도로 상품성 검증도 끝난 브랜드가 AMD라고 생각한다. 향후 나올 제품도 기대하고 있기에 라이젠스토어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좀 더 전문화된 활동에 도움이 될 거라 판단한 것도 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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