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조립의 불편까지 덜다. 작은 PC 대명사 조텍 MAGNUS ONE
[써보니] 조립의 불편까지 덜다. 작은 PC 대명사 조텍 MAGNUS ONE
  • 김현동
  • 승인 2021.05.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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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7일] - 조립하기 왜 이리 힘들어?라는 푸념이 매번 등장하는 PC가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불편에도 여전히 선호하는 PC이기도 하다. 바로 작은 PC라 불리는 베어본에 관한 설명이다. ATX 사이즈 대비 1/3 크기의 PC는 ITX 규격 메인보드를 기반으로 일반 PC와 동일한 성능을 제공한다. 조립하기 불편하다는 푸념은 좁은 공간에 요밀 조밀하게 부품을 구성하려다 보니 필요한 부작용.

그래서 참 좋지만 쓰기는 불편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조텍은 이 부분에 착안해 불편을 덜고자 아이디어를 내놨다. 작은 PC의 편리함을 궁극으로 끌어올린 넥스트 베어본 형태의 MAGNUS ONE 제품이다. 시작부터 범상치 않다. 엔비디아 RTX 3070 그래픽카드를 장착했다. 여기에 10세대 인텔 i7-10700 프로세서로 궁합을 맞췄다.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걸맞은 고성능 시피유 구성이다.

당연히 파워도 상응하는 제품이어야만 한다. 500W 80+ 플래티넘 등급으로 효율까지 책임졌다.

골드나 브론드가 아닌 비싼 플래티넘 등급을 도입한 부분에서 나름의 고심이 느껴졌다. 따지고 보면 3070에 10700 조합이 500W 용량 파워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한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효율을 최대한 높인 플래티넘 등급 파워를 적용한 계산법이다.

물론 600W 혹은 700W 제품 파워를 장착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할 수 있으나 작은 PC의 단점은 공간 협소. 한정된 공간에 사용 가능한 파워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한 공식에 딱 맞는 사이즈의 500와트이지만 이미 효율은 700W에 뒤지지 않는다.


크기는 아담하다. 세로 약 266mm, 가로 249mm는 용량으로 환산하면 약 8.3L에 불과하다. 뒷동산 올라갈 때 매는 등산용 백팩이 20L 정도 수준이다. 약간의 간식에 체온 유지에 필요한 바람막이 하나 정도 들어가는 사이즈인데 조텍은 그보다 작은 면적에 PC 구동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배치했다.


행여 구겨 넣었다는 오해는 마시라. 보이는 곳부터 안 보이는 곳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게다가 디자인은 2021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작품이란다. 동시에 볼트는 있지만 드라이버 없이도 체결할 수 있다. 그러한 설계 특성 한 새시의 경우 파츠 별로 고정하려 하면 흔들리는 느낌이지만, 상단과 측면이 지렛대 원리로 맞물리면 견고하게 고정된다. (직접 사용해봐야 알 수 있다.)


△ 인텔 10세대 10700 시피유에 RTX3070의 조합은 대다수 작업에서 수준급 성능을 발휘한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공랭 방식 쿨링이기에 부하가 걸리는 작업 구동 시 살짝 거슬리는 소음이 들린다. 하지만 순정 쿨러와 비교 불가할 정도로 적은 소음이다.

물론 바로 사용 가능한 제품은 아니다. 조립의 불편을 줄인 대신 사용자에게 선택권도 제시했다. 램과 SSD(저장장치)는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도 단지 2개 부품을 끼우는 것에 불과하기에 사용자가 조립하며 겪는 고심은 애당초 있을 수 없다. 판매는 5월 18일을 기점으로 조텍코리아 온라인 쇼핑몰 탁탁몰에서 시작한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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