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사회, 집에서 영화 보고 갈래?
비대면 사회, 집에서 영화 보고 갈래?
  • 김현동
  • 승인 2020.10.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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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05일] - 소니가 4K 홈 시네마 시장 공략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렸다. 비대면 일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밖이 아닌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부쩍 증가한 것이 주된 이유다. 자녀가 있는 가정이 동숲을 목적으로 닌텐도를 사들이거나 예판에 들어간 소니 PS5에 주목한다면, 신혼부부 혹은 여가를 중시하는 성인이라면 홈 시네마에 유달리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그냥 지나칠 리 없다.

전통적으로 영상 기술에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단 소니 입장에서는 이러한 변화는 시장 확대를 노려봄 직한 절호의 타이밍이다. 때마침 4K 해상도 기반 홈 시네마 라인업을 정비했는데, 단일 제품은 아쉬움이 남을 수 있으니 시작부터 2종으로 눈길을 끈다. VPL-VW590그리고 VPL-VW790은 소니가 자랑하는 BRAVIA TV의 이미지 프로세서를 사용해 X1 for Projector 등급을 충족했다. 영화관 같은 몰입감을 영화관이 아닌 가정에서 즐기도록 하겠다는 거다.


SXRD 패널 기반에 native 4K(4096 x 2160) 해상도를 구현함에도 철저히 가정용 홈 시네마 시장을 노렸다. 앞서 공개한 플래그십 4K 레이저 프로젝터 VPL-GTZ380에 더해, VPL-VW590ES, VPL-VW790ES를 추가해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한 것으로 해석도 가능하다. 물론 시기가 시기인 만큼 가정용은 구실이고 라인업 확대가 더 옳은 정황이긴 하다. 그런데도 소니는 가정용이라 강조했다.

소니코리아 프로페셔널 솔루션 사업부 관계자의 말을 들어봤다.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native 4K 프로젝터 시장을 주도해왔으며, 홈 시네마 프로젝터로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native 4K 프로젝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4K 가정용 홈 시네마 프로젝터 2종은 가정용 홈 프로젝터의 핵심 목표인 ‘가정에서도 크리에이터의 제작 의도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몰입감 넘치는 시청 환경”을 만드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제품은 확실히 다르다. 램프형 프로젝터 VPL-VW590ES 및 레이저형 프로젝터 VPL-VW790ES로 분류되는데 기존 모델인 VPL-VW570ES 및 VPL-VW760ES의 후속이라는 설명.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디테일한 장면 투사 및 HDR에 개선을 이뤘다. 다이내믹 HDR 인핸서(Dynamic HDR Enhancer) 기능은 각 장면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바탕으로 밝은 장면을 더 밝게, 어두운 장면은 더 어둡게 표현한다. 레이저 및 아이리스를 유기적으로 연동하여 더욱 향상된 명암비와 밝기를 구현했다.

렌즈의 광학적 열화 현상을 보완하는 디지털 포커스 옵티마이저(Digital Focus Optimiser) 기능을 적용한 덕에 화면의 가장자리까지 선명하다. 초고해상도 기술, 리얼리티 크리에이션(Reality Creation)은 각 장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4K 콘텐츠를 실제에 가까운 디테일과 질감으로 풍부하게 표현한다. 2K 또는 Full HD로 촬영된 콘텐츠도 4K에 가까운 업스케일링을 구현한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실제 질감을 그대로 재현한 최적화된 해상도를 경험하겠다는 설명. 하지만 출시는 11월 예정인데, 출시 보도자료는 10월 초에 내놓은 것을 봐도 뭔가 다급했나 보다.

한 줄 평 : 글쎄? 원래 화질이 열화된 콘텐츠가 업스케일링을 통하면 개선될 수 있나?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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