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 언론의 소심한 항변
B급 언론의 소심한 항변
눈길 한번 안 줄 땐 언제고....
배부를 땐 외면하더니, 배고프니 싸잡아 언론이라네....
  • 김현동
  • 승인 2019.08.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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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눈길 한번 안 줄 땐 언제고....

배부를 땐 외면하더니, 배고프니 싸잡아 언론이라네....




[2019년 08월 25일] - 수천 개에 달하는 언론이 서울 한 곳에만 등록되어 운영되고 있다. 그야말로 피를 튀기는 경쟁이다. 그나마 인지하는 언론은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경우 노출이 되는 언론사에 한한다. 그중 상당수는 최근 2년 사이 제휴가 이뤄진 곳이고 3인 미만 영세 언론사가 허다하다. 하지만 대중이 인지하는 언론사 리스트에는 빠져 있다.

언론임에 언론임을 인정받지 못하며, 언론이라 외쳐도 그것도 언론이라는 지적에 대해 우리는 언론이다. 라고 항변하는 형국이다. 크건 작건 99.9% 기업이 그렇게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더라. 시간이 지나도 이 법칙은 불변할 것이며 후세대에도 조선·중앙·동아일보는 참된 언론이며 선망하는 언론이되 가장 힘 있는 언론으로 기억될 상황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정부 광고 대부분이 일명 기득세력을 먹여 살리는 데 쓰인다. 1위가 동아, 2위가 조선, 3위가 중앙이다. 정치적인 이유로 인터넷 지는 그 어떠한 대상에서도 늘 누락된다. 이번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앞두고 그동안 숨죽이던 적폐 세력 혹은 기득언론 또한 그렇게 따스운 밥 드신 분들이며, 그들의 발악은 잘 드셔 그런지 제법 거세다.

수년 전 고 노무현 대통령 당시 난리부르스를 치며 억지를 부리던 그 세력에 더불어 신규 합류한 세력도 가세하며 더 난동이다. 그러는 사이 이런 소리가 제법 거슬린다. '이 시대의 모든 언론의 문제다'라고. 모든 언론사에 그 동안 한 번도 포함하지 않던.. 인식에 적폐 세력의 난리 통에 본의 아니게 전체 언론에 편입시켜주는 굴욕적인 영광(?)을 누리게 됐다.

감사하다. 그동안 언론이라 불러 달라 한들 언론으로 눈길 한번 안 주더니 싸잡아 욕하여 그들 세력에 포함해줘서 말이다.

전체 언론이라는 궤변. 을 늘어놓기 전에 그런 말 한 자에게 전체 언론 반열에 왜 올리려는 건지 그 저의가 궁금하다. 조선·중앙·동아일보가 참된 언론이라며, 광고하건 기사를 내건. 우선순위에 늘 조선·중앙·동아일보가 오르고 무리를 해서라도 올라타려 하더니 지금 와서 욕을 하고 지적질이다.. 웃기지들 마시라. 따지고 보면 님도 얼마 전까지 조선·중앙·동아일보가 최고라 하지 않았던가!

정의를 따르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언론은 기나긴 세월 무수히도 외면만 하더니.. 고작 하는 짓거리가 지적질이다. 입은 삐뚤어져도 말을 바로 하라고 그랬다. 모든 언론의 문제가 아닌 그렇게 맹신하고 신봉하던 기득 언론의 작태라고 명확히 구분해서 지적해주시라. 기득 언론을 상대로 반기를 들던 소규모 언론사는 단 한 번도 눈길 주지 않고 고독한 길로 내몰 땐 언제고 말이다.

상황이 하수상하게 흘러가니, 모든 언론사라 달가운 시선도 불편한데 그릇된 시선 가득 담아 보내며 지적하는가! 인정하건 인정하지 않건 묵묵히 참된 언론사의 됨됨이를 지키려 고독한 길 걸으며 세상 바꾸려 애써온 언론인을 욕되게 하지 말라. 지금 이 순간에도 눈길 한번 못 받지만 정의로운 길 걸으며 바른말 하셨던 분들이시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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