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노트북 시장 주도 중형급 ‘괴물노트북’ 증가세
게이밍노트북 시장 주도 중형급 ‘괴물노트북’ 증가세
  • 김현동
  • 승인 2024.03.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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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와 성능을 극단적으로 향상시킨 ‘괴물노트북’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게이밍노트북 시장에서 데스크톱PC에 버금가는 크기와 성능을 가진 이른바 ‘데스크노트’형 게이밍노트북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대성은 포기하더라도 사용성과 성능에 집중하는 제조사의 전략이 엿보이는 분위기다.


다나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5인치대 제품이 주류였던 게이밍노트북 시장은 올해 16인치 이상의 제품이 완전한 주류로 자리잡았다. 외장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제품 중 16인치 노트북의 판매량 점유율은 올해 2월 42%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17인치 노트북은 30%로 지난해보다 8% 증가했다. 작년 초까지 사실상 수요가 없었던 18인치 제품의 판매량도 올해 3%대까지 상승했다.

제품이 대형화 되며 무거운 제품의 판매량 비중도 늘어났다. 외장그래픽 카드 탑재 제품 중 2.5kg 이상 노트북의 판매량 점유율은 2월 37%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흔히 휴대의 마지노선으로 고려되는 무게가 2.5kg인데 판매되는 게이밍노트북 3대 중 1대 이상이 이미 이를 넘어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게이밍노트북에 탑재되는 그래픽카드의 사양도 상향되는 추세다. RTX3070 또는 RTX4070가 탑재된 게이밍노트북의 판매량 점유율은 2월 13%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고가에 해당하는 그래픽카드 탑재 제품의 선호도가 증가하며 게이밍노트북의 평균구매가도 155만원에서 17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By 김현동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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