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2023 노트북이 달라졌어요! 소비자 니즈 브랜드 천명
MSI 2023 노트북이 달라졌어요! 소비자 니즈 브랜드 천명
  • 김현동
  • 승인 2023.02.1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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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대명사 MSI가 2023년 전략을 공표했다. 일자만 보면 2월 중순이니 다소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타 브랜드 중에 단 한곳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럴수 밖에 없는 속내가 있다.

특히 3가지를 강조했다. ▲정교한 외관 ▲극한의 성능 ▲혁신적인 기술이다. 여기에 MSI코리아가 본사에 요청한 한국형 기능(방향키) 등 더욱 디테일해졌다.

그동안 하이엔드 제품에 비중을 높여왔던 MSI 노트북 전략의 기조는 유지하되 선택지를 세분화해 수요층의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사용자층의 체감 만족까지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 엠에스아이코리아가 23년 노트북 신제품 라인업 공개하는 발표회를 15일 진행했다.

전면에 내건 The Leap to Singularity(최고를 향한 도약) 슬로건은 MSI가 꾸준히 변화하던 노력의 산실이다. 의미가 특히 남다른 건 'RTX40 시리즈 + 13 시대 코어 시피유'의 조합을 내세운 첫 노트북이기 때문이다.

감염병 사태 3년 터널을 지나 간신히 거리 두기가 완화되었지만 반대로 PC판매량은 대폭 하락한 것이 현 분위기다. 비슷한 판매량이 유지될 거라는 기대치와 달리 실질 구매가 단절되면서 이전 세대가 악성 제고로 돌아선 것이 심각한 걸림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SI는 13세대 전환을 선언한다. 다 팔았다는 것일까? "우리가 들여왔던 이전 세대 물량은 다 동났어요. 여유분이 없어요. 13세대 판매를 개시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죠"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 MSI를 대표하는 핵심 라인업이 일제히 13세대 코어 시피유에 RTX 40 시리즈 그래픽카드로 상품성을 개선했다.

# CES 2023 그 제품, 판매 예고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타이탄 GT77 HX ▲레이더 GE78 HX ▲스텔스 16/14 스튜디오 게이밍 노트북과 전문가용 초슬림 노트북 ▲크리에이터 Z 시리즈, 1kg 미만(990g)의 초경량 비즈니스 노트북 ▲프레스티지 13 Evo 등 다양한 라인업 신제품을 쏟아냈다.

세계 최초 4K 144Hz 미니 LED 디스플레이 적용 플래그십 게이밍 노트북, 타이탄 GT77 HX

MSI를 대표하는 최고급 라인업으로 격에 어울리는 기술이 발 빠르게 적용됐다. 특히 MSI는 노트북에서 최대한의 전력을 공급하는 오버부스트 기술을 도입했는데, 시피유와 GPU 소모 전력이 증가하면서 더욱 높은 성능 향상을 추구하는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방편이다.

하지만 코어 13세대와 RTX 4000 시리즈는 전 세대보다 높은 전력 소모량이 필요해지면서 기본 오버부스트 기술에 한계가 드러난 셈이다. 이의 대책으로 오버부스트 울트라가 새롭게 등장했다.

더 많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역대 타이탄 중 최초로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 월등한 명암과 밝기 그리고 최대 144Hz 주사율까지 기존 세대 노트북과 확실한 차별화를 꾀했다.

하드웨어 구성은 코어 i9-13980HX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 그래픽, DDR5 메모리와 PCIe Gen5 SSD 지원, 그리고 체리 MX 로우타입 기계식 키보드 등 노트북의 탈을 쓴 고성능 데스크톱이라는 평이 어울리는 제품이다.


▲ 다양한 사용자의 눈높이를 겨냥한 MSI 노트북이 23년도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면 감싼 매트릭스 RGB 라이트바 게이밍 노트북, 레이더 GE78 HX

전반적으로 더 화려해졌다. 대형 LED는 입체적인 질감을 내세운 매트릭스 라이트바로 진화했고, 로고에도 RGB가 적용됐다. 여기에 RGB 키보드까지 도배했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가장 큰 변화는 오디오다. 2개를 메인으로 4개에 달하는 우퍼 유닛이 확실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이 외에도 DDR5 메모리, PCIe Gen5 SSD, MUX 스위치 그리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스틸시리즈의 Per-Key RGB 키보드까지 최적의 게이밍 환경 구현에 사활을 건 노트북이다.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바디 초슬림 게이밍 노트북, 스텔스 16/14 스튜디오

MSI가 세대를 거듭하며 휴대성 기준을 강화한 결과물이다. 게이밍을 즐기는 데 기왕이면 가벼운 제품이 있어야 함을 고집하는 사용자라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번에는 엔비디아 스튜디오 인증까지 확보했다. 퓨어화이트와 스타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나뉘며, 마그네슘 합금소재 사용은 곧 무게 감량에 병적으로 집착했음을 암시한다. 물론 1.99kg 중량에 19.9mm 두께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볍다는 기준을 어디까지나 게이밍 고성능 노트북의 범주에 대입했을 때' 해당함을 알게 하나도.

스텔스 14는 더욱 특별하다. 무려 6년 만에 14인치 게이밍 노트북을 MSI가 출시하는 것이다. 한동안 대형 디스플레이 위주를 선보이던 회사가 그러한 공백을 깬 첫 제품이다. 2가지 컬러 옵션에 보안 기능을 포함한 웹캠 그리고 더 작아진 본체임에도 16인치와 마찬가지로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해 내구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물론 화면이 작아진 만큼 휴대성은 만렙이다.

13세대 인텔 코어 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그래픽 등 최신 하드웨어가 기본. 스텔스 16 스튜디오는 99.9 Whr 대용량 배터리와 PD 충전을 지원하는 썬더볼트 4로 이동성을 강조했으며, ‘스텔스 14 스튜디오는 베이퍼 챔버 쿨링(Vapor Chamber Cooling) 기술로 쿨링 성능을 강조했다.

MSI가 첫 1kg 미만(990g) 초경량 노트북, 프레스티지 13 EVO

프레스티지 13 Evo는 MSI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1kg 미만 초경량 비즈니스 노트북이다. 990g이라는 가벼운 무게를 내세운 제품은 16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에 PD 충전, 썬더볼트 4를 비롯하여, 윈도 헬로는 물론 개인 정보와 데이터 해킹을 방지하는 TPM 2.0과 토비 어웨어(Tobii Aware) 등 기업에서 필요한 생산성과 보안성을 충족한다. 더불어 인텔 Evo 플랫폼까지 인증받았다. 특히 53분 만에 60% 이상 충전하는 효율은 급히 이동해야 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다.


▲ 엠에스아이코리아 고진우 부장이 23년 신제품 노트북을 열거하고 있다.

엠에스아이코리아 고진우 부장은 “MSI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시작으로 동급 최강의 성능을 갖춘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부터 1kg 미만의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초경량 노트북까지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브랜드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력한 성능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오디오, 엔비디아 스튜디오 등 보다 향상된 기능을 대폭 적용한 만큼, MSI 노트북 신제품을 접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면서도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QnA] 정태민 과장과 1문 1답


▲ 엠에스아이코리아 정태민 과장이 QnA를 진행하고 있다.

Q. 오늘 발표한 노트북 라인업은 몇 종인가?
A. 타이탄 논게임 비롯 전시 모델 기준으로 보면 12대를 현장에서 공개했다. 신모델 중에 한국 시장에 출시된 모델은 스텔스 17 스튜디오 라인업이며, 나머지는 출시 예정이다. 아직 일정은 본사와 협의 중이며, 가격은 차후 공개하겠다.

Q. MSI가 게이밍 노트북으로 유명한데,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게 된 이유는?
A. 2017년 처음 노트북을 론칭했다. 당시 캐주얼 사양의 일반적인 제품이다. 그러다가 게이밍 노트북을 통해 처음 성능과 기술적인 면을 내세웠다. MSI가 다른 브랜드와 경쟁력을 어필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껴 행한 전략이다. 이후 회사는 게이밍 노트북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 강력한 노트북이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한 최적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라인업 다양화는 게이밍 노트북을 통해 기술력을 누적했기에 그러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Q. MSI 하이엔드 제품의 가격 대가 경쟁사 대비 비싸다는 인식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어필하고 소비자를 설득할 것인가?
A. 고사양 노트북이기에 가격대가 높은 건 인정한다. 하지만 주력으로 판매하는 벡터, 소드 라인업은 스펙이 고사양이지만 타 노트북과 비교했을 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그러한 제품 모두 MSI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텔과 엔비디아의 최신 하드웨어 성능으로 완성됐다.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Q. 타이탄 노트북에 미니 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던데 어떻게 적용했나? 더 나은 점은?
A. 지난 2020년 크리에이터 17에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처음 적용했다. 그리고 작년 프레스티지 16에 두 번째로 적용했다. 기존까지는 해상도에서 강점을 발휘했다면 이제는 고주사율까지 가능해진 미니 LED 디스플레이 준비가 끝났다. 타이탄 제품에 미니 LED로 144Hz 4K 해상도를 구현한 이유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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