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화성 New Campus 통해 반도체 협력, 리소그라피 교육 강화
ASML 화성 New Campus 통해 반도체 협력, 리소그라피 교육 강화
  • 김현동
  • 승인 2022.11.17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대의 노광장비 기업 ASML이 경기도 화성에 New Campus 설립과 준공,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할 청사진을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 21년 11월 화성시·경기도와 MOU를 맺고, 약 2,4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화성 New Campus는 동탄 2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건립되며, ASML 코리아 신사옥과 재제조센터(Local Repair Center, 이하 LRC),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익스피리언스 센터(체험관)로 구성된다.

New Campus 외관은 반도체 직선형 패턴과 동탄호수의 잔잔한 파동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친환경 건축 평가 및 인증제도 중 하나인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기준을 충족하며, 태양열 전지를 사용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였다. 특히 산업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오·폐수와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다.

ASML은 화성에 재제조센터 (LRC)를 짓고 부품 수리 관련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LRC에서는 중소기업과 활발한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전을 계기로 LRC의 국산 수리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10%에서 50%까지 끌어올려 국내 중소업체로의 아웃소싱 비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네덜란드 본사에서 한국으로 부품 조달하는 대기시간과 물류량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에는 연간 수천 시간의 훈련 과정을 제공하는 트레이너가 EUV 및 DUV 교육이 진행된다. 2.5 배 더 커진 공간에 EUV live 모듈과 차세대 EUV 장비인High NA 모듈이 추가돼 최신 장비 교육과 High NA 장비 교육까지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약 300 ㎡ 규모의 체험 공간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과ASML의 기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사이언스 캠프, 채용행사, 산학연계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사이언스 캠프는 ASML Korea 임직원이 매년 이어가고 있는 자원봉사 활동 중 하나다.

ASML Korea의 이우경 대표이사는 “화성 New Campus 건립을 통해 보다 안정된 방식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 27년간 ASML 코리아가 한국 반도체 산업과 함께 성장하며 일궈온 성과들을 꾸준히 함께 나누면서 임직원에게 자부심을 주는 자랑스러운 일터로 가꾸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