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속출 구매대행몰 사크라스트라다, 업체명 카라프 변경
피해자 속출 구매대행몰 사크라스트라다, 업체명 카라프 변경
  • 김현동
  • 승인 2022.09.0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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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지연 및 연락두절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한 쇼핑몰에 대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됐다. 해당 쇼핑몰은 카라프(CARAFE, sacrastrada.com)로 업체명을 변경해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사크라스트라다는 배송 지연과 연락 두절 등으로 접수된 소비자 피해 건수가 7월 4건, 8월 90건으로 급증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여 상담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건수다.

피해 금액은 적게는 10만원대에서 많게는 6백만원까지 지금까지 접수된 총금액은 1억원이 넘은 상황. 강남구청은 "해당 쇼핑몰에 시정 권고를 하였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시정조치를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행정 조치로 강제하기 전까지는 운영할 수 있고, 지금도 운영되고 있기에 소비자피해를 당장 막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

소비자시민모임은 "해당 사업자는 8월초 까지는 일부는 소비자에게 카드 취소 및 현금 환불을 해주다가 나중에는 카드사로 직접 소비자가 취소하라는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카드로 결제한 경우 카드사를 통해 환불이 이뤄졌으나, 현금으로 결제 한 경우는 환급 조치가 안되는 상황.

관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 카드사는 결제 대행사에게, 결제 대행사는 카드사를 통해 환불을 받으라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며, 에스크로(결제대금예제도) 환급을 신청해도 판매자 승인이 나지 않고 있다는 것. 현재는 이마저도 해지된 상태다.


문제의 사업자는 현재 업체명을 사크라 스트라다(Sacra Strada)에서 카라프(CARAFE)로 변경해 영업을 이어 가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줄어들면서 해외명품 구매대행에 대한 소비자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명품 구매는 소비자 피해발생시 피해 금액이 크기 때문에 해외명품 구매대행 쇼핑몰을 이용하는 경우 거래내용과 판매자 정보들을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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