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삼성 갤럭시 폴드4 날선 신경전 대항마 믹스 폴드 2 출시
샤오미, 삼성 갤럭시 폴드4 날선 신경전 대항마 믹스 폴드 2 출시
  • 김현동
  • 승인 2022.08.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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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小米)와 삼성전자 간의 신경전이 한층 고조되는 양상이다. 공교롭게도 샤오미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하기로 한 같은 날(8월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슬림한 디자인과 고급 카메라에 방점을 둔 믹스 폴드 2 (MIX Fold 2)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사실상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4를 정조준한 행보다.


믹스 폴드 2는 다 폈을 때 5.4mm이며, 접힌 상태에 11.2mm 두께의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이다. 내부와 외부 모두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형태는 경쟁사와 같다. 4나노 공정에서 제조한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프로세서는 최대 3.2GHz 주파수로 구동하며, 독일 라이카(Leica Camera AG) 기술력을 더해 이미징 효과와 전력 효율성을 다 잡았다는 주장이다.

주요 사양으로 AMOLED 플래그십 스크린과 내부 폴딩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21:9 비율, 6.56인치로 삼성전자가 공급했다. 최대 2520 x 1,080픽셀 해상도에 120Hz 주사율, 최대 1,000nit 제원을 갖춘 제품이다. 고릴라 글라스 코팅 처리해 내구성을 확보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OLED 방식 8.02인치로 2160x1914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에 대응하며, 울트라 씬 글라스로 유연성에 무게를 뒀다.

라이카에서 공급받은 5천만 화소 IMX766 메인 카메라는 ALD 저반사 코팅을 했다. 더불어 13MP 초광각 카메라와 2배 광학 줌 및 세로 기능을 갖춘 8MP 망원 카메라의 조합입니다. 배터리는 4,500mAh 용량으로 67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4가 외부 6.2인치, 내부 7.6인치에 4,4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 것 대비 우세한 분위기를 몰아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힌지 내구성을 공통으로 지적한다.

그 점에서 폴드폰의 원조로 불리는 삼성 측은 접히는 힌지 기술력과 디스플레이 내구성에서 우위임을 강조한다. 이에 뒤질세라 샤오미는 탄소 섬유를 활용한 물방울 경첩 설계를 내세웠다.

한편, 샤오미 측은 믹스 폴드 2의 한국 포함 글로벌 시장 출시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16일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하며, 12GB + 256GB 모델 기준 8,999위안(약 171만 원)으로 판매를 예고했다. 제품은 총 3종 △12GB+256GB △12GB+512GB △12GB+1TB로 나뉜다.


By 김현동·김신강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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