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테크 모멘트]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사용 언급
[볼보자동차 테크 모멘트]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사용 언급
  • 김현동
  • 승인 2021.07.0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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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02일] - 도로 위의 자동차는 차량 전체에 분산된 수십 개의 ECU(Electronic Control Units)에 의해 구동된다. 각 ECU는 파워 윈도우 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같은 특정 기능을 제어한다. 이러한 구조는 긴 개발주기가 필요하며, 새로운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업데이트하기가 매우 복잡할 수 있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 입장에서는 따져야 할 요건이 더욱 엄격하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미래형 자율주행 자동차는 바퀴상의 컴퓨터라는 것. ECU를 하나의 중앙집중식 아키텍처로 통합하는 것부터가 실현의 단초임을 알기에 파트너 선정에 오랜 시간을 할애했다. 그렇게 결정 내린 드라이브 오린은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상징한다.

지난 6월 30일 볼보자동차 테크 모멘트(Volvo Cars Tech Moment) 행사에서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형 차량 구현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NVIDIA DRIVE Orin) 기반의 중앙집중식 컴퓨팅 아키텍처를 사용했음을 선언했다.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통해 자동차는 공장에서 출고된 이후에도 무선(OTA) 업데이트 방식으로 개선된다.

알리 카니(Ali Kani)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볼보자동차는 전체 차량 라인업에 고성능 컴퓨터를 적용하겠다는 비전을 추진하는 최초의 파트너 중 하나다. 볼보자동차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한 날 이후로 점점 더 개선된다고 믿는다.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통해 우리는 자동차 수명 주기 동안 새로운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가 선보이는 첫 모델은 2022년을 예고했다. 시스템은 세 개의 메인 컴퓨터로 구성되며, 이들은 각각 비전처리 및 AI, 일반 컴퓨팅, 인포테인먼트 파트로 나뉘어 구동한다.

하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자동차 CEO는 "훌륭한 컴퓨터 비전 시스템을 갖추려면 우수한 컴퓨팅 성능이 필요하다. 중앙집중식 컴퓨팅은 차별화를 위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전체 차량 경험을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은 리던던시(redundancy)와 다양성을 고려하여 설계됐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은 이러한 아키텍처를 유지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에서 실행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심층 신경망 네트워크를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동시에, ISO 26262 ASIL-D와 같은 안전 표준을 충족한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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