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편국, 엔비디아 엣지 AI 시스템으로 하루 20TB 규모 작업 처리
미 우편국, 엔비디아 엣지 AI 시스템으로 하루 20TB 규모 작업 처리
  • 김신강
  • 승인 2021.05.10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05월 10일] - 지난 2019년 기준 미 우편국(USPS)은 1일 기준 1억 개가 넘는 우편물을 확인하고 추적하는 일을 반복했다. 하지만 오늘날 1,000개 이상의 메일 처리기계에서 하루에 20테라바이트(TB) 규모의 이미지를 원활히 소화해 내고 있다.

엔비디아 EGX 플랫폼 기반의 엣지(edge) AI 시스템 도입으로 가능해진 변화다.


USPS AI 설계자인 라이언 심슨(Ryan Simpson)은 이미지 분석 시스템을 훨씬 더 광범위하게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엔비디아 설계자 6명은 3주 동안 분산형 엣지 AI 시스템인 엣지 컴퓨팅 인프라 프로그램(ECIP)을 구축했다.

ECIP는 자동화된 눈처럼 작동하는 두 번째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해 우편물을 추적한다.

USPS 시스템을 총괄하는 HPE의 매니저 토드 쉬멜(Todd Schimmel)은 “예전에는 8명에서 10명의 직원이 한 가지 우편물을 추적하는데 며칠이 소요됐지만, 이제 한두 명의 직원이 두 시간 정도 작업하면 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 비전작업은 800개의 CPU가 있는 서버 네트워크로 작업시 약 2주가 소요됐다. HPE 아폴로(Apollo) 6500 서버는 4개의 엔비디아 V100 텐서(Tensor) 코어 GPU로 구성됐으며, 결과적으로 최대 20여분의 분류 작업 시간을 단축시켰다.

이어 광학적문자판독(OCR)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선했다.

쉬멜 매니저는 “과거에는 OCR을 위해서는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입해야 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클라우드에서 이미지를 가져와야 했다. 약 10억 개의 이미지를 다룰 경우, 대역폭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작업에 소요된 총 기한은 지난 2019년 9월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 2월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당해 8월 하드웨어 작업을 끝냈다.

쉬멜 매니저는 "USPS는 엣지 AI와 함께하는 여행을 지금 막 시작했다. 우리는 머신 러닝을 로보틱스, 데이터 및 이미지 처리의 새로운 분야에 적용할 다양한 방법을 매일 생각해낸다”고 말했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