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사의 견적을 달라' 이메일 열면 정보 털린다
'귀사의 견적을 달라' 이메일 열면 정보 털린다
  • 김현동
  • 승인 2023.12.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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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사의 견적을 달라'고 위장, 악성 이미지 파일(.png) 삽입
파일 클릭 시 이메일 계정 정보 요구하는 피싱 사이트로 연결


유명 건설사를 사칭한 가짜 ‘견적 요청’ 메일로 사용자의 이메일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기업 사용자 대상 피싱 공격 사례가 보고됐다.


공격자는 'OOO(기업명) 캐나다 온타리오주 프로젝트 견적 요청'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을 유포했다. 본문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진행중인 계약과 관련하여 첨부한 물품에 대한 귀사의 견적서를 제출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안랩은 본문에는 언뜻 견적서 문서 파일(PDF)로 보이는 파일이 첨부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악성 링크가 연결된 ‘이미지 파일(.png)’을 삽입한 것. 사용자가 이미지를 클릭하면 계정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피싱 사이트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사이트에는 ‘문서를 열기 위해서는 수신자의 이메일 정보를 넣으라’는 메시지가 나타나 사용자의 계정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이에 로그인을 시도하면 공격자에게 계정 정보가 전송된다.

안랩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발신자 확인 및 첨부파일 실행 금지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피싱 사이트 차단 기능 활성화 ▲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패치 적용 등 기본 보안수칙 준수를 안내했다.

박태환 안랩 사이버시큐리티센터(ACSC) 팀장은 “문서로 보이는 악성 이미지 파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을 실행하지 않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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