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분기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수 350억
2023년 1분기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수 350억
  • 김현동
  • 승인 2023.06.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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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3년 1분기 스토어 인텔리전스 데이터 다이제스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는 2023년 1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모바일 시장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자료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Google Play) 및 앱 스토어(App Store) 합산 2023년 1분기 전 세계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50억을 기록했다.

이중 Google Play는 269억, App Store는 81억을 차지하며 전체 다운로드 수 중 Google Play의 비중이 App Store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틱톡(TikTok)은 연속으로 전 세계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다. 틱톡의 퍼블리셔인 바이트댄스(ByteDance)는 2022년 4분기부터 틱톡과 캡컷(CapCut) 2개 앱을 전 세계 다운로드 순위 5위 안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캡컷은 계속해서 시장을 넓혀가며 2022년 4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66% 성장한 1억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2023년 1분기에도 신규 설치 수 1억3000만 건 이상을 유지했다.


전 세계 다운로드 수 기준 상위 모바일 게임은

서브웨이 서퍼(Subway Surfers)가 60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로 2023년 1분기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모바일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다운로드 수는 8.5% 감소했지만 2022년 2분기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2년 하반기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 Attack Hole은 2023년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2833% 증가한 3690만 다운로드로 다운로드 수 기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퍼캐주얼 게임으로 부상했다. 그 결과, Attack Hole은 2023년 1분기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6위에 올랐다.

메타(Meta)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수가 발생한 앱 퍼블리셔 자리를 지켰다. 다운로드 순위 상위 10개 앱 중 절반이 메타 앱이었으며, 1억5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선두를 지켰고, 페이스북(Facebook)과 왓츠앱(WhatsApp)이 그 뒤를 이었다.


다운로드 수 기준 상위 시장 순위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64억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도가 1위에 올랐다.

인도의 다운로드 수 대부분은 Google Play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상위 10개 시장 중 미국을 제외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멕시코, 튀르키예, 파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모두에서 나타난 추세였다.


특히 AI 기반 생산성 앱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0년 해당 카테고리에서 ‘AI’가 이름에 포함된 앱은 3개에 불과했지만, 2023년 1분기에는 34개로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또한 AI 기반 앱의 2023년 1분기 수익과 다운로드 수는 2022년 4분기 대비 각각 396% 증가한 2000만달러, 378% 증가한 4580건에 달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왓츠앱(WhatsApp), 메신저(Messenger), 스카이프(Skype)와 같은 인기 메시지 및 커뮤니케이션 앱의 다운로드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텔레그램(Telegram)과 위챗(WeChat)은 2020년 1분기 대비 2023년 1분기에 플러스 성장을 보인 유일한 메시지 앱이다. SNS 앱 분야에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메시지 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력한 사생활 보호 및 보안 기능을 갖춘 텔레그램은 2023년 1분기에 20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 증가한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필수품을 장만할 수 있는 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새로 출시된 마켓플레이스 앱 테무(Temu)는 2022년 8월 출시 후 단기간에 아마존(Amazon)과 쉬인(Shein) 등 경쟁자를 제치고 2022년 4분기에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마켓플레이스 앱이 됐다. 2023년 1분기에도 성장세는 계속됐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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