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조명과 UV 살균을 하나로! 씨앤에스파워 59S Minisun1
[써보니] 조명과 UV 살균을 하나로! 씨앤에스파워 59S Minisun1
  • 김영로
  • 승인 2021.05.15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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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5일] - 건강하시라는 말, 별 일 없다는 말이 그 어느 때보다 다가오는 요즈음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가 일 년이 지나면서, 이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된 느낌입니다.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었고, 어디를 가든 손소독제와 체온 측정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없어지기를 바라지만, 바람과 달리 현실은 하루에도 수백 명이 코로나에 걸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씨앤에스파워가 선보인 59S Minisun1이라는 제품은 그런 점에서 요즈음 트렌드에 잘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UV 살균과 LED스탠드를 하나로 묶은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얼마 전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 조명과 살균이 하나로?


생김새가 독특합니다. 긴 막대처럼 생겼고, 한쪽은 USB 포트가 다른 쪽은 둥근 모양입니다. 무게도 가벼워서 쓰기도 쉽고, 보관하기도 편하게 생겼습니다. 이 제품은 UV 살균과 조명을 하나로 묶은 제품입니다. 따로 배터리가 들어있지 않아 충전할 필요가 없고, USB 포트나 보조배터리, 충전기 등에 꽂아 쓰면 되는 제품입니다. 복잡하지 않고 쉬운 편입니다.

먼저 살균입니다. 제품 옆면에는 작은 스위치가 있습니다. 스위치를 UV 쪽으로 두면 살균모드입니다. 전원을 연결하거나 USB 포트에 꽂으면 작은 LED창에 피부에 노출하거나 눈에 노출하지 말라는 주의 문구가 나옵니다. 아시는 것처럼 UV를 직접 눈이나 피부에 쐬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스위치를 Light로 옮기면 이제 살균기에서 조명기기로 변신을 시작합니다. UV 살균기능도 좋지만, 그 기능 하나만으로는 조금 아쉬웠다면, 조명 기능은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가장 쓰임새가 많은 것은 다름 아닌 노트북에 연결했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색온도는 4000K로 아주 하얀 색이 아니라 약간 주광색을 띤 편안한 컬러라서 좋습니다. ​

윗면 스위치는 터치식으로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한 번씩 누르면, 5분, 10분, 30분, 60분 그리고 마지막은 Off모드가 됩니다. 이 시간은 UV를 쏘는 작동시간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머그컵 같은 것은 5분, 키보드나 노트북은 10분, 냉장고 등은 30분, 차량은 60분에 맞춰 설정해 쓰면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5분으로 맞춰두고 노트북, 키보드, 마우스, 태블릿, 머그컵 등 그동안 청소가 힘들었거나, 비교적 쉽게 오염되지만, 물로 닦거나 소독제로 닦기 힘든 제품들에 썼습니다. UV살균기는 다양한 쓰임새로 쓸 수 있습니다만, 이렇게 물청소나 기존 소독제로 닦기 힘든 곳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하는 듯합니다.

# 무음 기능과 UV 테스트 용지도 동봉


UV 살균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UV라는 빛으로 살균하는 방식이다 보니 그 효과에 의심하게 마련입니다. 과연 잘 될까? 제대로 작동할까 하는 것이죠. 일부 비양심 UV 제조사에서는 실제 제대로 된 UV가 아닌 색상만 보라색으로 보이는 제품을 UV 살균기라고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 소식도 있으니, 더욱 걱정됩니다.

제조사인 59S는 UV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회사입니다. 세계 최초로 공항 검색대에서 검색할 때 쓰는 디자인의 UV 살균기도 만들 정도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제품에는 둥근 UV Testing Paper가 들어있습니다. 그냥 봐서는 딱지나 스티커처럼 생겼는데, 여기에 UV 등을 비추면 원래 없었던 무늬가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UV 광선이 닿는 곳에 미리 UV에 반응하도록 만든 부분이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살균 효과를 쉽게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보라색 부분은 더욱 진해져서 쉽게 효과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살균이 끝나면 점점 종이가 하얗게 변합니다. 신기하죠.

참고로 59S Minisun1에서 쓰는 UV는 파장 260-280nm 자외선입니다. 제품에 달린 5개의 UV LED가 UV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서 바이러스나 세균막을 파괴해서 결국 살균 효과를 얻는 원리입니다. 흔히 UV-C라고 하는 파장입니다. 참고로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SGS로부터 99.9% 살균력을 인증받았다고 하니 살균 효과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서 쓰다 보면 작동상태를 알리는 비프음이 가끔은 신경 쓰일 때가 있습니다. UV모드에서 길게 스위치를 누르면 표시창에 LED가 묵음과 유음 기능으로 바뀝니다. 무음 기능으로 해두면 이때부터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게 됩니다. 제조사 설명으로는 국내에만 이 기능이 도입되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혹시 모를 불안감을 해소하는 스마트 모션 센서


UV LED 모듈 안쪽에는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센서입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UV는 강력한 살균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직접 눈으로 보거나 피부에 닿으면 좋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개인용 UV 살균기 대부분은 이에 대한 대비는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59S Minisun1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스마트 모션 센서를 달았다는 점입니다. 스마트 모션 센서라는 이름처럼 움직임을 알아챕니다. 더 정확히는 120도 범위, 0.5m 안에 움직임이 감지되면 저절로 UV 살균을 멈춥니다. 일종의 스마트 안전장치인 셈이죠.

만약 10분으로 시간을 정해두고 쓰다가 5분쯤 움직임이 감지되었다면 잠시 멈추었다가 센서가 움직임이 없음을 확인하고는 나머지 5분에 맞게 다시 작동합니다. 아마도 UV살균기 가운데 이런 스마트함을 갖춘 제품은 이 제품이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 UV 살균, 조명을 하나로 잡은 2 in 1, Minisun1


모델명이 Minisun1이라고 해서 이 무슨 거창한 이름인가 했는데, 다시 보니 제법 잘 지은 이름 같습니다. 태양(Sun)이라는 것이 강력한 살균 기능과 조명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죠. 이불이나 빨래를 햇빛에 말리는 것처럼 효과적인 소독도 없습니다. 심지어 특별한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모든 제품을 햇빛에 말릴 수는 없습니다. 이불이나 빨래처럼 오랜 시간 말릴 수 있는 제품이라면 괜찮은 선택이겠지만,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는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소독한다고 태양광선을 쐬는 것은 현명한 방법은 아니죠.

그럴 때 59S Minisun1은 제법 괜찮은 선택입니다. 소독이나 살균이 필요하지만, 기존의 방법으로는 어려운 키보드, 노트북, 스마트폰, 차량, 냉장고 등 다양한 곳에서 살균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5단계로 바뀌는 LED조명까지 하나로 담았습니다. 이 정도면 집안에 작은 태양 하나를 들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By 김영로 테크니컬라이터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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