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앞에 장사 없네! 커네틱 클립형 무선 미니 선풍기 CMF-329
폭염 앞에 장사 없네! 커네틱 클립형 무선 미니 선풍기 CMF-329
  • 김영로
  • 승인 2020.05.10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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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의 폭염 필수품! 지금은 손풍기를 구비할 때

[써보니] 찬바람 솔솔~ 커네틱 클립형 무선 미니 선풍기 CMF-329




[2020년 05월 10일] - 여름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방학, 휴가, 수영장 뭐 이런 단어가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름은 이런 요소가 많이 달라지고 또 달라질 것입니다. 개학이 늦어지고 온라인개학으로 대체되면서 방학을 비롯한 학사일정은 모두 변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휴가 역시 이번 여름에는 방콕이 대세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정합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면서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같은 인기 휴양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처럼 많은 이가 모이는 것은 어렵겠지요. 재난으로 불리는 코로나19가 얼른 극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렇게 많은 것이 달라지거나 달라질 것이 분명하지만 그런데도 하나 확실한 것은 올여름도 더울 것이라는 정황입니다. 좀 덜 덥고, 더 덥고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습니다. 더구나 사계절이 분명한 나라는 그래서 계절가전이라는 이름으로 한 철 나기 위해 필요한 제품이 제법 많습니다. 그 점에서 여름 하면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등은 대표적인 계절 가전제품입니다.

우리의 삶에 모바일과 디지털의 바람이 불면서, 선풍기라고 불리는 제품도 점점 더 세분되고 있습니다. 에어컨과 묶어 더 효율적으로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서큘레이터, 선풍기가 인터넷과 연결되는 IoT 선풍기, 공기청정기 기능을 갖춘 선풍기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요즈음 선풍기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손풍기입니다. 작고 가볍지만 언제 어디서든 들고 다니기 편하게 만들어진 이른바 손풍기도 이제 처음 선보였던 디자인에서 좀 더 편하게 목에 거는 디자인, 받침대를 갖춰 책상 위에 놓기 좋게 만든 것 등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제품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모바일 액세서리를 만드는 씨엔에스파워가 선보인 커네틱 클립형 무선 미니 선풍기가 유독 눈길이 갑니다. 조금 특이한 개성도 엿보입니다. 이름처럼 작은 선풍기인데 아래 클립을 달아 틈새시장을 노렸습니다. 책상 위에 두거나 기둥이나 어디든 고정해서 쓰기 좋은 제품이 필요하다면 추천하고픈 제품입니다.


​사양(SPEC)
크기 / 무게 : 129.6 X 139 X 157.8mm / 298g
색상 : 베이비 핑크 / 민트 / 그레이 / 차콜
배터리 : 리튬이온 1,900-2,000mAh
소비전력 : 1.2W (최소) - 4W (최대)
충전 방식 : USB-C (약 3.5시간 충전)
판매가 : 19,900원
유통사 : 씨엔에스파워 (www.cnspower.co.kr)

​어디든 거치하는 세 가지 거치 방식
쓰기 좋은 놈이 생긴 것과 색상도 멋져!
USB-C 타입 쉽고 빠른 충전, 3단계 풍량

이 제품은 들고 다니는 휴대용으로 보기에는 좀 큰 편입니다. 제조사 역시 휴대용보다는 클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쓰임새가 조금 다르다는 것이겠죠. 일단 아래쪽에 클립이 있습니다. 이 클립을 이용하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유모차입니다. 유모차 기둥에 고정할만한 선풍기가 마땅하지 않은데, 이 제품은 둥근 기둥에 클립으로 고정해서 쓰기에 적당합니다.


집사람은 욕실에 유리 받침대에 고정해서 쓰니 좋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뭔가에 고정하기에 적당한 튼튼한 클립이 달려 있습니다. 약 4cm 정도의 두께까지는 가능합니다. 좀 더 쉬운 방법도 있습니다. 그냥 책상 위에 두고 쓰는 것이죠. 아래쪽이 클립이지만 스탠드도 겸하게 되어 있습니다. 책상 위나 탁자 위 어디든 평평한 곳이면 두고 쓰기 좋습니다.

​뒤집으면 걸어서도 쓸 수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을 듯하고, 클립형이라는 점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연스럽게 선풍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윗 날개 부분은 자연스럽게 회전합니다. 완전히 360도로 회전할 수 있어 어떤 곳이라도 편하게 쓸 수 있다는 것도 이 제품의 특징입니다.

사실 선풍기는 그리 디자인을 따지는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모든 가전제품이 그렇듯, 작은 휴대용 선풍기 역시 디자인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휴대용이나 소형가전이다 보니 디자인에 더 민감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값이 그리 비싸지 않은 소형가전에는 좋은 디자인을 기대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좋은 디자인이란 결국 실력 있는 디자이너에 비싼 금형이 필요합니다.

값이 싼 제품들의 디자인이 조악한 이유가 바로 이런 비용을 제품에 더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제품 차별화가 어려운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결국은 돈이죠. 커네틱 클립형 무선 미니 선풍기는 그런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쓴 티가 납니다. 만져보면 매우 부드럽게 마감처리 했습니다.


모두 4가지 컬러가 있는데 한결같이 파스텔 톤입니다. 베이비 핑크, 민트, 그레이, 차콜 모두 한결 색이 부드러워서 어디에 두고 써도 괜찮은 디자인입니다. 선풍기는 쓰다 보면 청소가 필수입니다. 아쉽지만 대부분의 휴대용 선풍기는 제대로 분리해서 닦기가 힘든 구조입니다. 이 제품은 앞쪽 안전망을 빼서 쉽게 물티슈 같은 것으로 청소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날개 자체는 빠지지 않습니다.

휴대 가능한 제품이니 당연히 충전이 필요합니다. 최신 제품답게 C타입 포트로 나온 것은 칭찬해 줍시다. 아직도 5핀으로 나오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라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뒷면의 단추를 누르면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미풍, 약풍, 그리고 강풍이고 가장 약한 바람에서는 약 6시간, 가장 강한 바람에서는 약 2시간 정도를 배터리로 쓸 수 있습니다. 물론 USB 전원을 연결해두고 유선처럼도 쓸 수 있습니다.

선풍기라는 것이 계속 쓰는 제품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적당한 사용 시간입니다. 참고로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 충전은 약 3시간 정도가 필요합니다. 선풍기에서 제일 중요한 부품을 꼽는다면 단연코 모터입니다. 미니 선풍기의 특성상 발열, 소음은 디자인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지요. 약 2시간 정도 2단계 바람세기로 작동했는데 발열과 소음은 문제 삼을 것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걱정했던 것은 소음이었는데 2단계까지는 소음이 거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3단계에서는 아무래도 소음이 발생하지만, 비슷한 날개 크기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면 소음은 작은 편입니다. 소음이 작다는 건 주변 눈치를 안 보고 사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참고로 가디언과 뉴욕타임스에 이런 기사가 나왔네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올해가 1880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을 74.7%로 예측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찌는 듯한 무더위를 분명히 경험할 예정인 올여름! 슬기롭게 대비하는 방법 한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름철 필수품 선풍기, 그것도 클립형 미니 선풍기와 함께한다면 한층 인내심에 여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By 김영로 테크니컬라이터 bear0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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