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01일] -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 가운데 약 44%가 게이밍 경험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원활한 인터넷 연결’ 꼽았다. 특히 49% 사용자는 보다 안정적인 연결 위해 새로운 서비스 제공업체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는 등 추가비용 지불 의사까지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에 의뢰하여 지난 2021년 8월 2일부터 6일까지 국내 사용자(18세 이상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는 네트워킹 시스템,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업인 시에나코리아가 진행한 게임 사용 현황(Online Gaming in Asia: A Proving Ground for the Power of Networks)에 대한 설문 결과다. 설문에 따르면 스마트폰, 노트북, 데스크톱, 콘솔 등 다양한 기기에서 게임을 즐기며, 3명 중 2명(67%)은 스스로를 게이머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는 팬데믹 이후 게임은 주요한 엔터테인먼트 및 여가 활동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국내 사용자들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보다 모바일 게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20년 5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했으며, 전체 모바일 게임 거래액은 2019년 대비 24.3% 증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The Korea Economic Daily는 모바일 게임의 성장은 국내 전체 게임 시장 규모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7.4% 성장한 18조 3,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ssence Global은 글로벌 게임 시장 매출이 2020년 전년 대비 20% 증가한 1,797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2,569억 7,000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트렌드와도 부합한다고 진단했다.
설문 결과로도 이러한 시장 흐름이 그대로 감지됐다. 게임 사용자의 거의 절반(44%)이 쾌적한 게이밍 경험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원활한 인터넷 연결을 꼽았다. 이는 게임에 최적화된 휴대폰 유형(40%), 핸드헬드(handheld, 소형 휴대용) 게이밍 기기(8%), VR 헤드셋(6%)과 같은 기기와 관련된 다른 요소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게임 사용자 5명 중 2명(40%)은 게이밍 경험이 향상된다면 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의 절반(49%)의 응답자들이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하는 서비스 제공업체를 사용해 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서비스 제공업체가 현재 고객을 유지하고 새로운 잠재고객을 확보하는데 있어 ‘우수한 네트워크 품질과 연결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게임 사용자의 44%는 편안한 환경(예시: 의자, 소파, 테이블)이 만족스러운 게임 경험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으며, 16%는 편안함을 높여주는 인체공학적 게이밍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에어컨이나 난방 시설을 통한 쾌적한 실내 온도(11%), 간식과 음료(5%), 체계화된 셋업(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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