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 테크놀로지스가 에너지 효율 중심의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IT 인프라 최적화 플랫폼 컨셉 아스트로를 공개했다. 플랫폼은 에이전틱 AI, 디지털 트윈,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워크로드 실행 시점과 위치를 판단해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인다.
AI 워크로드 증가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컨셉 아스트로는 실시간 전력망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워크로드 배치와 실행 시점을 자동 조정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데이터센터 내 가용 전력과 워크로드 시뮬레이션 결과를 시각화하며, 에이전틱 AI는 전력 단가, 배출량, 예상 소요 시간 등을 종합해 최적의 작업 조건을 도출한다.
컨셉 아스트로는 델 AI옵스를 기반으로 하며, AIOps 어시스턴트를 통해 운영자, 연구자, 설비 관리자 등 다양한 역할에 맞춰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현재 델 테크놀로지스는 컨셉 아스트로의 실제 구현을 위한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와 협력해 산호초 이미지를 고해상도 3D 모델로 변환하는 워크로드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컨셉 아스트로는 워크로드 실행 시간과 위치를 자동 조정해 전력망 부하를 줄이고, 연구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비용 20% 절감, 탄소 배출량 32% 감소를 유도했다.
스크립스 연구소는 해당 워크로드에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를 적용해 이미지 처리 속도를 두 배로 향상시켰으며, 연간 300~400회 다이빙에서 발생하는 대량 이미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확보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차세대 서버 출시와 함께 CPU 전력 소비 절감, 냉각 기술 개선, 운영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병행하고 있으며, AI 기반 전력 스케줄링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전략을 통해 전력망 탄력성과 데이터센터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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