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IBM 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중 최초로 인텔 Gaudi 3 AI 가속기 기반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고성능 AI 인프라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AI 특화 하드웨어의 진입 장벽도 낮출 수 있게 됐다.
Gaudi 3의 상업 배포는 인텔에게 AI 가속기 시장 내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IBM 클라우드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생성형 AI를 테스트하고 배포하려는 기업 고객에게 합리적인 비용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다.
가트너는 2025년 생성형 AI 관련 지출이 6,4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AI 기술이 IT 전반에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고성능 연산 자원에 대한 비용과 기술적 장벽은 여전히 기업들이 AI 도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다.
Gaudi 3는 개방형 개발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대규모 언어모델, RAG 워크로드, 추론 및 파인튜닝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IBM 클라우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워싱턴 D.C., 텍사스 댈러스 리전에서 해당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IBM VPC 환경 내 가상 서버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및 IBM 왓슨엑스 AI 플랫폼과의 연동도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IBM 클라우드는 금융, 의료, 공공 분야 등 규제 산업 중심의 고객들에게 고성능·고신뢰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기 탐지, 진단 보조, 원격 모니터링, 이커머스 운영 등 다양한 활용 분야에서 AI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