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X 부산 CIC X 의료 스타트업 웨저, 클라우드 기반 챗봇 운영
삼성서울병원 X 부산 CIC X 의료 스타트업 웨저, 클라우드 기반 챗봇 운영
  • 김신강
  • 승인 2022.12.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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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CIC), 삼성서울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및 의료 스타트업 웨저(Weisure)가 AWS 상에서 토닥토닥(TodocTodoc) 챗봇 솔루션의 파일럿 운영을 완료했다. 환자 치료 과정에 활용되는 토닥토닥 챗봇은 의료 전문가가 환자와 챗봇 간의 소통을 통해 수집된 응답을 모니터링 하는 솔루션이다. 또한, 유방암의 항호르몬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관리할 수 있는 보다 개인화된 케어 및 조언을 제공한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발간한 2022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국내 연간 유방암 환자 3만 명 중 약 70%가 재발 방지를 위해 5~10년간 항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 년에 한두 번 내원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유방암 진료는 대개 짧은 진료 시간으로 인해 의료진이 환자의 치료 진행 상황, 특히 부작용에 대한 포괄적인 세부 정보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 때문에 일부 환자는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정보에 의지하기도 한다.

토닥토닥은 증상과 관련된 질문을 통해 기분, 수면 패턴 등 환자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하여 환자의 건강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는다. 본 솔루션은 환자가 일과성 열감, 우울증, 불면증 등의 증상이 심하다고 지속적으로 응답하면 의료진에게 알림을 보내, 의사가 환자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치료 상담 및 관리를 할 수 있게 한다. 토닥토닥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는 환자의 요구 사항을 더 잘 이해하고, 부작용 관리를 위한 최상의 정보를 의료진 및 환자에 전달할 수 있다.

부산 CIC는 부산광역시와 AWS가 클라우드를 통한 지역 혁신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센터로 지난 2021년 3월부터 치료 부작용을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해왔다.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 하반기까지 토닥토닥을 자동 대화 상담 서비스로 개발해 환자와 앱의 상호 작용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승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팀장은 "부산시와 AWS, 삼성서울병원, 웨저 간의 협업 덕분에 이 프로젝트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며 “향후 부산 CIC가 도출한 헬스케어 인사이트를 활용한다면 다양한 영역의 니즈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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