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6일] - 델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인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Progress Made Real)’에 따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충실한 PC 포트폴리오를 구현했다. 지난해 선순환 고리형(closed-loop) 알루미늄을 사용한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종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나무 폐기물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을 제품에 도입했으며, 재생 탄소 섬유 사용량을 120만 파운드 이상으로 늘리는 등 순환 경제 가속화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컨셉 루나(Concept Luna)도 이의 연장선이다. 인텔과 협업으로 개발된 ‘개념 증명(proof-of-concept)’인 ‘컨셉 루나(Concept Luna)’는 자원 사용은 줄이고 더 많은 친환경 소재는 유지하되, PC 부품에 대한 즉각적인 교체 및 재사용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설계 개념이다. 일반 고객 판매를 위한 완제품이 아닌 프로토타입 형태로 공개되었으나, 향후 모든 설계 아이디어가 실현되면 전 제품에 대한 탄소 발자국을 약 50%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우수한 전력 및 냉각에 초점을 두고
마더보드는 PC 설계에서 가장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부품 중 하나인데, 마더보더의 크기를 약 75%(현재 5,580mm2 미만) 축소하고 부품 수를 약 20% 줄여 탄소 발자국을 약 50%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든 내부 부품의 레이아웃을 완전히 다시 고려했다. 크기를 줄인 마더보드를 상단 커버쪽에 재배치해 외부 차가운 공기에 더 많이 노출되도록 했다. 베이스에 있는 배터리 충전 장치에서 이를 분리해 상단으로 배치해 냉각 팬에 대한 필요성을 없앴다.
핵심은 '컨셉 루나'는 재사용(reuse), 수리(repair), 재창조(recreating)로 이어지는 미래의 친환경 비전이다. 아이디어는 ‘사용(use)’에서 ‘재활용(recycle)’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여러 번 재사용한 후에 재료를 더 이상 원래 형태로 사용할 수 없을 때 비로소 재활용한다는 접근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제품을 분해하는데 단 4개의 나사만 있으면 되며, 기존보다 전체 나사 개수를 무려 10배나 줄였다. 또한, 핵심부품을 분해, 수리 및 재조립하는 총 수리 시간을 약 1.5시간이나 단축했다.
△손목받침대인 팜레스트 어셈블리(palm rest assembly)를 손쉽게 수리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다른 부품과 깔끔하면서 용이한 분리가 가능하고, 간편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키보드를 탑재했다.
△고성능 딥 사이클 셀(deep-cycle cell) 배터리는 수년간 사용할 수 있는 긴 수명을 자랑할 뿐 아니라, 리퍼비시(refurbish)나 재사용을 할 때에도 사용 연한을 늘릴 수 있다.
△새로운 바이오-기반 인쇄회로기판(PCB)은 베이스에 아마 섬유(flax fiber)를 사용했으며, 수용성 폴리머 성분의 글루(Glue)로 제작되었다. 아마 섬유는 기존의 플라스틱 라미네이트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의미가 있으며, 이보다 더 큰 장점은 수용성 폴리머는 "용해"되기 때문에 재활용 업체들이 보드에서 금속과 부품을 보다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컨셉 루나(Concept Luna)는 제품 라이프사이클의 모든 공정을 재검토하여 미래에 더욱 지속 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다음 단계는 다음은 혁신적인 설계 아이디어를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다. 컨셉 루나(Concept Luna)는 순환 경제 분야에서 델 테크놀로지스의 리더십과 노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고 밝혔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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