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시아 “HBM 가격, 2027년 두 배 상승 가능성” AI 서버 원가 구조 변화 전망
알레시아 “HBM 가격, 2027년 두 배 상승 가능성” AI 서버 원가 구조 변화 전망
  • 김현동
  • 승인 2026.06.17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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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시아 캐피털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가격이 2027년 두 배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인프라 확대와 공급 제약이 이어지면서 메모리 비중이 AI 하드웨어 원가 구조의 핵심 요소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Aletheia Capital forecasts that HBM pricing could double by 2027 as memory becomes an increasingly critical component in AI infrastructure. The firm expects memory to account for the majority of AI hardware value as demand continues to outpace supply.

알레시아 캐피털이 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을 내놓았다. 서버용 DRAM과 HBM 가격은 향후 수 분기 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AI 반도체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실제 독일 메모리 유통 시장에서는 DDR5 메모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DDR5-6000 CL28 64GB(32GB×2) 제품은 전월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DDR5 메모리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 올랐다. 알레시아 캐피털은 DRAM 평균판매가격(ASP)이 2026년 3분기에 약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였던 10~15% 상승 전망보다 높은 수치다.

문제는 2026년 4분기에도 DRAM 가격은 추가로 10~15% 상승할 전망이다. 

HBM 시장 전망은 더욱 공격적이다. 알레시아 캐피털은 HBM 평균판매가격이 2027년 연간 기준 두 배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AI 하드웨어 시스템에서 메모리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모리 부품이 차지하는 가치 비중은 2025년 중반 40%대 수준에서 2027년에는 7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HBM 가격 상승은 AI 서버 원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알레시아 캐피털은 엔비디아 차세대 Vera CPU 기반 시스템의 경우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비용 증가에 따라 랙 단위 가격이 최대 2600만 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AI 가속기 성능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HBM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차세대 GPU와 AI 서버가 더 많은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요구하면서 메모리 공급 능력이 AI 산업 성장의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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