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RTX 4080 슈퍼, 쇼트로 PCB에 구멍
MSI RTX 4080 슈퍼, 쇼트로 PCB에 구멍
  • 김현동
  • 승인 2026.02.07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원부 화염까지… MSI가 보증 처리할지 불확실

지포스 RTX 40 시리즈에서 보기 드문 수준의 심각한 손상 사례가 나왔다. 레딧 TwistedCollossus는 MSI 지포스 RTX 4080 슈퍼가 쇼트로 사망했고, 손상 강도가 너무 커 PCB에 실제로 구멍이 뚫렸다고 주장했다.

사용자 설명에 따르면 그래픽카드는 테스트 벤치에 장착된 직후 거의 바로 화염이 발생했고, 곧바로 고장 났다. 흔히 16핀 커넥터 일부가 녹거나, 커패시터가 터지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 사례는 단순 파손 수준을 넘어 보드 자체가 타버릴 정도로 손상이 컸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올라온 사진에서는 16핀 전원 커넥터 주변, 특히 히트싱크 아래쪽 PCB 구역이 심하게 그을려 있고, VRM 구역으로 보이는 부위에 탄 흔적과 함께 구멍이 확인된다. 측면 사진만 보면 커패시터 폭발처럼 보이지만, PCB를 직접 찍은 사진에서는 ‘커패시터 한 개가 터진 정도’로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의 손상이 확인된다는 주장이다.

원인에 대해서는 두 가지 가능성이 거론된다. 커패시터가 먼저 실패하며 전압이 불안정해졌고, 그로 인해 MOSFET이 연쇄적으로 타버렸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반대로 MOSFET 자체가 먼저 고장 나면서 과전류가 흐르고, 과열로 인해 주변 부품과 PCB까지 손상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어느 쪽이든 정상적인 사용 환경에서 소비자 전자 제품이 화염을 뿜는 일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안전성 우려가 커진다.

문제가 된 제품은 MSI 지포스 RTX 4080 슈퍼 Ventus 3X OC 모델로 알려졌다. 사용자는 사건 발생 전에는 그래픽카드를 분해한 적이 없으며, 사고 후 손상 사진을 찍기 위해서만 분해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부분이 RMA 과정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사용자가 개봉한 뒤 발생한 손상인지, 혹은 개봉 전부터 문제였는지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자는 MSI가 보증 처리를 받아줄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테스트 벤치 구성이나 전원 공급 환경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도, 원인 판단과 책임 소재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로 보인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커넥터 발열 이슈와는 결이 다르다. VRM 구역 쇼트로 추정되는 심각한 전기적 사고가 PCB 손상과 화염으로 이어졌고, 사용자는 보증 처리 가능성을 두고 불안해하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지역총국)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33-33 대륭테크노타운2차 7층 705-6호 포스트미디어그룹 | 서울본사) 서울특별시 은평구 은평로2길 16-12 402호 (신사1동, 디딤빌) |
  • 대표전화 : 02-6014-2580 / 010-4011-011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신강
  • 상호 : 포스트미디어그룹
  • 제호 : 위클리포스트(weeklypost)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55
  • 등록일 : 2015-05-26
  • 발행일 : 2008-04-05
  • 발행인 : 김현동
  • 편집인 : 김현동
  • 위클리포스트(weeklypost)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위클리포스트(weeklypost).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inetique@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