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미국 소버린 AI 팩토리 슈퍼컴퓨터에 기술 공급
AMD, 미국 소버린 AI 팩토리 슈퍼컴퓨터에 기술 공급
  • 김현동
  • 승인 2025.10.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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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구축되는 ‘럭스(Lux)’ AI 슈퍼컴퓨터와 ‘디스커버리(Discovery)’ 슈퍼컴퓨터에 핵심 기술을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의 과학 연구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AMD의 고성능 컴퓨팅 및 AI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AI 실행 계획을 가속화한다.


AMD는 미국 에너지부(DOE) 및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와 협력해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의 미국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차세대 시스템 ‘럭스(Lux)’ AI 슈퍼컴퓨터와 ‘디스커버리(Discovery)’ 슈퍼컴퓨터를 공개했다. 두 시스템은 과학, 에너지, 국가 안보 분야의 연구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국의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AMD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에너지, 의학, 건강, 국가 안보 분야의 주요 과제를 해결할 첨단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한다. 민관 합산 약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는 럭스와 디스커버리 시스템은 미국이 추진하는 개방형 표준 기반 AI 및 과학 인프라의 핵심이 될 예정이다.

AMD 리사 수 CEO는 “미국 에너지부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협력해 과학 혁신을 가속화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디스커버리와 럭스는 AMD의 고성능 및 AI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과학, 에너지, 의학 등 주요 분야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럭스 AI 슈퍼컴퓨터는 ORNL, AMD,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HPE가 공동 개발했으며, AMD 인스팅트 MI355X GPU, AMD 에픽 CPU, AMD 펜산도 네트워킹 기술이 적용된다. 2026년 초 배치되는 럭스는 미국 최초의 과학 분야 전용 AI 팩토리 슈퍼컴퓨터로, AI·에너지 연구·신소재·의료·제조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디스커버리 슈퍼컴퓨터는 DOE, ORNL, HPE, AMD가 협력해 구축하는 차세대 엑사스케일 시스템으로, 차세대 AMD 에픽 CPU(코드명 베니스)와 MI400 시리즈 가속기 중 하나인 인스팅트 MI430X GPU가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AI 및 HPC 워크로드를 위한 미국 내 주권형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가 데이터 보호 및 과학 연구 효율성을 높인다.

미국 에너지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는 “AI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과학 인재와 산업이 협력해야 한다”며 “AMD, HPE와의 파트너십은 민관 협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크리지 연구소의 스티븐 스트라이퍼 소장은 “디스커버리는 연구 문제 해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며, HPC와 AI 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미국의 과학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PE 안토니오 네리 CEO는 “HPE와 AMD의 협력이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서 AI 시대의 슈퍼컴퓨팅 혁신을 선도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HPE의 차세대 슈퍼컴퓨팅 솔루션은 통합된 AI·HPC 아키텍처를 통해 연구소가 전례 없는 생산성과 확장성을 달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의 마헤쉬 티아가라얀 부사장은 “DOE와 협력해 럭스 AI 클러스터의 공동 개발을 지원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오라클은 고성능 소버린 AI 인프라를 통해 과학·에너지·안보 분야의 과제 해결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럭스 시스템은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학습, 미세 조정, 배포가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미국 과학계의 AI 역량을 가속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DOE의 핵심 자원으로서 럭스는 에너지 혁신, 신소재 탐색, 생물학 연구, 국가 안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디스커버리는 AI와 과학을 위한 차세대 슈퍼컴퓨터로, ‘전 지역 대역폭(Bandwidth Everywhere)’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이는 과학 및 AI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실행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며, 프론티어 슈퍼컴퓨터와 일관된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 전환을 간소화한다.

디스커버리는 기존 시스템 대비 향상된 메모리 용량과 네트워크 대역폭을 제공하며,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표준으로 구축된다. 2028년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도입되어 2029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10년간 미국의 과학·에너지·AI 혁신 목표를 실현하는 ‘미국 AI 스택(American AI Stack)’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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