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5일] - 연령별 숙박 플랫폼 선호도가 확연히 엇갈렸다. 2030은 △야놀자 △여기어때를 선호하고, 4050은 △부킹닷컴을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기간은 지난 9월이다. 순위를 보면 △야놀자△여기어때가 1, 2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에어비앤비 △데일리호텔 △아고다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순으로 조사됐다. NHN DATA가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다이티(Dighty)를 활용해 약 2,800만개의 앱 설치 데이터(안드로이드)를 분석한 결과다.


선두 플랫폼과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 간 격차는 더 확대됐다. 연초 대비 1,2위 설치 수는 소폭 증가한 반면, 그 외 앱은 변동이 없거나 감소폭이 컸다. 1월 첫째 주 대비 9월 넷째 주 1위 플랫폼 설치 수는 3.2%, 2위는 는 0.1% 늘었다. 같은 기간 △호텔스컴바인은 설치 수가 15.1% 줄었으며, △데일리호텔은 14.3%, △아고다는 9.2%, △호텔스닷컴은 7.5% 감소했다.
이용자 연령에 따라 설치하는 플랫폼 운명도 갈렸다. 2030 비중이 가장 높은 앱은 △에어비앤비로 전체 설치자의 77%가 20대와 30대였다. 이에 반해 △부킹닷컴은 40대와 50대 설치자 비중이 48.6%로 절반에 달했다.
여러 개 숙박 앱을 동시에 쓰는 이용자도 많았다. 특히 1위 플랫폼 △야놀자를 함께 설치한 비율이 높았다. △에어비앤비 설치자 중 절반(56.6%)이, △아고다 설치자의 42.3%가 △야놀자를 설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여행과 해외 여행 시 선호하는 숙박 앱도 차이가 발생했다. 글로벌 호텔 상품이 많은 △아고다는 설치자의 16%가 동남아에서 즐겨 사용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 △그랩이나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를 함께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에어비앤비 설치자 중 △라자다를 함께 이용하고 있는 경우는 1%에 그쳐,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 숙박 형태의 숙소가 해외 여행에서는 국내 여행 대비 선호되지 않음을 엿볼 수 있었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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