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을 때, 얘네는 뭐 하고 있을까?”
고양이 집사, 강아지 부모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올리는 질문이다. 일하는 중에도, 외출 중에도 문득 문득 고개를 드는 걱정과 그리움. ‘밥은 잘 먹었을까?’, ‘혹시 싸우고 있지는 않을까?’, ‘낯선 소리가 나면 불안해하지는 않을까?’
두 마리의 고양이가 내 인생에 들어온 이후, 집이라는 공간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내가 지켜야 할 생명들이 있는 안식처가 되었다. 그래서 집을 떠날 때면 늘 마음이 불편했다. 이런 나의 마음을 제대로 읽은 듯한 제품이 등장했다. 바로 ipTIME C400G IP카메라, 한마디로 말하자면 “집사의 걱정을 대신 보는 눈”이다.

◆ 아이피타임 C400G IP카메라
① 기본 정보
최대 화소 : 400만
최대 해상도 : 2560 × 1440 (WQHD)
렌즈 초점 : 4 mm
팬(좌우) : 360°
틸트(상하) : 85°
② 지원 기능
스마트폰 모니터링
양방향 통화
원격 각도 조정
동작 감지
소리 감지
자동 화이트 밸런스
야간/주간 자동 전환
적외선 LED
메모리 저장
③ 기타
소비 전력 : 7 W
보증 : 1년




# 고화질, 고성능… 그리고 고양이 맞춤형
400만 화소의 2560x1440 QHD 해상도는 생각 이상으로 선명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1080P 카메라와 비교해보니, 털 한 올, 눈빛의 초점까지 확연하게 차이 났다. 고양이가 창가에 앉아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을 바라보는 모습까지 섬세하게 잡혔다.
고양이 표정과 움직임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어 ‘그저 흐릿한 그림자’만 보이던 기존 홈 CCTV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PT 컨트롤 기능이었다. 상하로 85도, 좌우로 360도까지 조절 가능해 내가 원하는 방향을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다. 앱의 조작 패널이 직관적이라 마치 게임 조이스틱처럼 부드럽게 움직였다. 카메라 하나로 거실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한 번 설정해둔 위치로 렌즈가 즉시 이동하는 프리셋 기능도 유용했다. ‘자주 누워 있는 캣타워’, ‘밥을 먹는 식기 옆’ 등을 지정해두고, 상황에 따라 버튼만 누르면 한 번에 이동 가능하다. 출근 후 미루가 창가에 잘 있는지, 나루가 밥을 먹었는지 확인하는 루틴이 생길 정도다.
# 고양이도, 사람도 구분하는 똑똑한 뇌
ipTIME C400G는 단순히 보는 눈이 아니다. ‘생각하는 눈’에 더 가깝다. 자동 추적 기능이 대표적이다. 고양이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렌즈가 스스로 따라간다. 고양이가 화면을 벗어나지 않도록 렌즈가 부드럽게 회전하며 항상 중앙에 위치하게 만든다.
한 번은 고양이가 갑자기 벽을 타고 뛰어올라 선반에 앉았는데, 렌즈가 그 동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다. 움직임이 빠른 고양이도 끊기지 않고 추적하는 성능이 인상적이다.
또한 형태 감지 기능은 고양이, 사람, 아기 등 다양한 형태를 구분해 아이콘으로 표시해준다. 앱 알림 목록을 보면 ‘사람 감지’, ‘반려동물 감지’처럼 시간대별로 기록되어 있어, 언제 어떤 존재가 움직였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정 공간만을 감지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 감지 영역 지정 기능도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 침대 위나 캣타워만 선택하면, 그 외의 공간 움직임은 무시된다. 집안 전체가 아니라, ‘고양이 중심 감시’를 실현하는 셈이다.
# 밤에도, 소리로도… ‘소통’하는 카메라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고양이들의 컨디션을 모니터링하려면, 밤의 모습도 중요하다. ipTIME C400G는 야간 자동 전환 기능이 있어 조명이 꺼진 밤에도 선명한 흑백 화면으로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다. 야간에도 눈을 빛내며 노는 미루의 모습이 또렷하게 잡혀, 생각보다 자주 밤에 활발히 활동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기능은 양방향 음성 대화다. 외출 중에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바로 집으로 목소리가 전달된다.
내가 부르면, 녀석이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운다. 처음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지만, 몇 번이고 반복하니 이제는 인식하는 듯했다. 고양이와 직접적인 대화는 어렵지만,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너희를 생각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
# 설치부터 앱까지, 번거로움 없이 완성되는 경험
ipTIME C400G는 ‘귀찮음’을 싫어하는 집사들에게도 딱이다. 설치 과정이 간편하다. 전원 연결 후 QR코드만 스캔하면 앱 연동까지 끝난다. 복잡한 설정은 없다. 앱은 직관적이고 안정적이며, 저장 방식도 선택 가능하다.
micro SD 카드 저장은 물론, 클라우드 저장까지 지원한다. 최대 30일간 녹화 영상을 자동 보관해주기 때문에 SD 카드 분실 걱정도 없다. 데이터는 AES-256 기반 보안 시스템으로 암호화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정도 스펙이 온라인 기준 2만원대라는 건 믿기 어려울 정도다.



모던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블랙&화이트의 미니멀 스타일, 작은 사이즈 덕분에 책장 위, 캣타워 옆 어디든 부담 없이 설치 가능하다. 벽이나 천장에도 설치할 수 있는 크래들 마운트도 기본 제공되어 설치 유연성도 뛰어나다.
** 편집자 주 = 집사의 ‘눈’이자 ‘마음’, ipTIME C400G
카메라 하나 설치했을 뿐인데, 집에 대한 걱정이 줄었다. 무엇보다 두 고양이의 ‘지금’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ipTIME C400G는 단순한 감시용 카메라가 아니라 집사의 눈과 마음을 대신해주는 존재다.
화면 속 고양이가 햇살을 받으며 하품을 하고, 나루가 조용히 물을 마시는 모습은 바쁜 일상 속 가장 위로가 되는 장면이었다. 반려동물 집사라면 이 카메라는 당신에게 ‘한숨 놓을 수 있는 하루’를 선물해줄 것이다.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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