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DLSS 5 테스트 도중 지포스 RTX 5090의 16핀(12V-2x6) 전원 커넥터가 또다시 녹았다. MSI GeForce RTX 5090 Gaming Trio OC 그래픽카드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GPU 소비전력은 600W를 넘겼다.
내용을 보도한 비디오카즈(VideoCardz)에 따르면 'erek' 사용자가 NBA 2K27에서 DLSS 5의 Neural Rendering 기능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사용자는 테스트 전까지 그래픽카드가 정상적으로 동작했지만, 고부하 테스트 이후 시스템에서 탄 냄새가 풍겼고, 점검 과정에서 16핀 전원 커넥터가 녹아 소켓과 붙어버린 것을 확인했다.
GPU-Z 로그에는 최대 613.5W 수준의 전력을 소모한 것으로 기록됐다.
사용자는 앞서 진행한 동일한 작업에서 약 450W 수준에 불과하던 소비전력이 DLSS 5 활성화 이후 600W를 넘어갔으며, 순간적인 스파이크가 아니라 일정 시간 높은 전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수치가 커넥터 부하로 이어졌는지는 불명확하다. GPU-Z가 안내하는 Board Power는 PCIe 슬롯과 보조전원을 모두 포함한 그래픽카드 전체 소비전력으로 커넥터 하나를 통해 613W 용량의 전력이 통과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문제는 해당 사례는 지속적으로 보고된 RTX 5090 커넥터 실화 사례와도 맞물린다.
앞서 Hardware Unboxed 역시 ASUS ROG Astral RTX 5090 테스트 도중 12V-2×6 커넥터 온도가 175℃까지 상승하며 용융된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전선에 전류가 집중되는 불균형 현상이 확인되면서 커넥터 자체의 신뢰성 논란까지 불거졌다.
결정적인 문제는 DLSS 5의 전력 소모량이다. 일각에서는 DLSS 5 Neural Rendering이 기존 렌더링보다 GPU 소비전력을 크게 높인다고 지적한다. 물론 여전히 DLSS 5가 커넥터 실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RTX 5090은 DLSS 5 이전에도 12V-2×6 커넥터 실화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됐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관련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