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가 학술 및 기업 보안팀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대회 카스퍼스키{CTF}의 등록을 시작했다. 대회는 글로벌 5개 리전에서 온라인 예선을 거쳐 최종 결승에 진출할 팀을 선발하며, 결승전은 2025년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태국에서 개최되는 ‘SAS(보안 분석 전문가 서밋)’ 행사 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암호학, 리버스 엔지니어링, 웹 보안, 인공지능 기반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를 해결하며 총상금 18,000달러(약 2,400만 원)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예선전은 2025년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24시간 온라인 토너먼트 형식으로 운영되며, 각 리전 우승 팀은 결승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사이버 보안 인재의 발굴과 실력 검증을 위한 자리로, 기존에 개최된 SAS CTF 예선을 통과한 8개 팀 외에도 학술 및 산업계 참가자에게 추가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는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유럽, 중동·튀르키예·아프리카, 러시아 및 CIS, 아시아·오세아니아 중 하나의 리전을 선택해 등록할 수 있다. 등록은 공식 기관 또는 조직 소속 이메일 계정을 통해 인증 절차를 거쳐야 완료된다.
카스퍼스키는 참가 팀의 결승 진출 시 태국 현장 참가에 필요한 항공 및 숙박 비용을 지원한다. 결승 무대에서는 리전별 우승 팀과 예선 선발 팀 간 최종 경쟁이 펼쳐진다.
대회 참가자에게는 결승 준비를 위한 사전 교육 세션도 제공된다.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세션은 티저 문제 풀이, 전략 수립, 고득점 노하우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카스퍼스키 글로벌 연구 분석팀(GReAT)의 이고 쿠즈네초프 디렉터는 “CTF는 사이버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제 훈련의 장이자, 인재 개발에 대한 조직의 의지를 보여주는 기회”라고 밝혔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카스퍼스키{CTF}는 전 세계 인재가 실전 과제를 통해 역량을 검증하고, 미래 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