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및 보안 전문 기업 한국퀀텀컴퓨팅(KQC, 대표 김준영)은 7월 23일, 캐나다의 하드웨어 보안모듈(HSM) 전문기업 크립토포에이(Crypto4A Technologies In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솔루션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은 국제표준 PQC와 한국형 양자저항 암호화 기술(KpqC)을 통합해 차세대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고, 아시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양자보안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KQC는 금융, 공공, 산업제어 등 고위험군 인프라 중심의 양자보안 상용화를 본격화하며, 국제 및 국내 보안 인증(CC, KCMVP) 획득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크립토포에이의 QxHSM 플랫폼은 하이브리드 암호 알고리즘 기반의 5세대 양자내성 보안 모듈로, 양자컴퓨팅 환경에서도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KQC는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기술을 적용한 PQC-HSM을 개발하고, 향후 국내외 시장에 독자적 보안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공동 기술개발, 국제 인증 획득, 아시아 중심의 시장 확대 전략 등을 통해 장기적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크립토포에이 CEO 브루노 쿠야르(Bruno Couillard)는 “한국은 양자보안 기술 수용성과 인프라 면에서 아시아 선도국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히며, “협업은 양자위협에 대응하는 글로벌 보안 생태계 구축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QC 권지훈 회장은 “전략적 제휴는 기술과 시장 양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KQC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양자보안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PQC 시대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