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027년 출시를 준비 중인 랩터레이크 넥스트(Raptor Lake Next) 제품군에 모바일 HX 프로세서를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24코어 구성의 플래그십 모델을 유지하는 대신 기업용 기능인 vPro 지원은 제외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차세대 Nova Lake와 함께 랩터레이크 넥스트 제품군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랩터레이크 넥스트는 데스크톱뿐 아니라 모바일 플랫폼에도 적용되며, 모바일 제품군은 고성능 HX 시리즈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랩터레이크 넥스트 HX 시리즈 최상위 모델은 8개의 P코어와 16개의 E코어를 갖춘 8P+16E 구성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어 i9-14900HX와 동일한 코어 구성으로, 하이퍼스레딩 적용 시 24코어 32스레드를 제공한다.
코어 7 제품군은 8P+12E 또는 6P+8E 구성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8P+12E 구성은 기존 랩터레이크 리프레시 HX 제품군에도 적용됐으며, 6P+8E 구성은 코어 i7-13650HX와 같은 제품에 사용된 설계를 계승하는 형태다.
업계에서는 랩터레이크 넥스트가 새로운 아키텍처 기반 제품이라기보다 기존 랩터레이크 플랫폼을 재정비한 제품군에 가까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코어 구성 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눈에 띄는 변화는 vPro 지원 제외다.
유출 정보에 따르면 랩터레이크 넥스트 HX 시리즈는 vPro와 SIPP(Stable IT Platform Program)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vPro는 원격 관리 기능인 AMT(Active Management Technology), 원격 KVM, 플랫폼 안정성 관리 기능 등을 포함하는 기업용 플랫폼 기술이다. 기업용 노트북과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는 활용도가 높지만 일반 소비자 환경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운 기능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vPro 제거가 기업 시장에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게이밍 노트북과 일반 소비자용 고성능 노트북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텔은 데스크톱 시장에서도 코어 3, 코어 5, 코어 7 기반 랩터레이크 넥스트 제품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랩터레이크 넥스트는 기존 LGA1700 플랫폼을 유지하면서 DDR4와 DDR5 생태계를 연장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