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Ryzen 5 7500X3D [써보니] 엔트리까지 3D V-Cache!
AMD Ryzen 5 7500X3D [써보니] 엔트리까지 3D V-Cache!
  • 김현동
  • 승인 2026.01.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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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은 패치와 업데이트로 부하 특성이 자주 바뀌어, “내 PC로 원하는 게임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나”가 핵심 고민이 된다. 최근 부품가 불확실성이 큰 만큼 최고사양보다 예산 배분이 중요하며, 특히 GPU 비중이 큰 게이밍 PC에서 CPU는 ‘체감 성능(1% low·지연·프레임 변동)’을 잡는 수준으로 합리화해야 한다. Ryzen 5 7500X3D는 6코어급에 3D V-Cache를 적용해 L3 96MB로 캐시 효율을 극대화, 복잡한 구간에서 프레임 저하를 완만하게 만드는 가성비 선택지로 자리매김한다. 다만 적층 캐시 특성상 고클럭·오버클럭보단 보수적 전력/온도 관리 중심의 접근이 적합하다.


1. X3D의 대중화, 6코어까지 내려온 3D V-Cache




온라인 게임은 PC 하드웨어의 재미를 가장 빠르게 체감하게 만든다. 하지만 다양한 게임이 출시되고 심지어 출시된 제품도 이후 업데이트 빈도가 높다 보니, 같은 게임이라도 패치 한 번에 부하 특성이 바뀌기도 한다. 2026년 1월 시점에도 신작은 꾸준히 공급되고, 기존작도 구독형 서비스·부분 유료화·시즌제 운영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더해간다. 이처럼 선택지는 많아졌지만, 결국 사용자가 고민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내 PC로 원하는 게임을 안정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가?”

최근 PC 부품 시장은 AI 수요가 끌어올린 공급 부담과 유통가 변동이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가격 불확실성이 커졌다. 그래픽카드가 대표적이고, 고용량 SSD와 메모리도 체감 가격이 낮지 않다. 심지어 낸드가 들어가는 장비는 당분간 인상이 예고된 상황. 이런 환경에서는 ‘최고 사양’보다 ‘필요 사양’과 ‘예산 배분’이 더 중요하다. 특히 게이밍 PC는 구매과정에서 VGA에 태우는 예산 비중이 크기에, CPU 구매에 비용을 과도하게 소진하면 가용 예산 활용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그렇다고 CPU를 무작정 낮출 수는 없다. 온라인 게임은 평균 프레임뿐 아니라 프레임 변동(1% low 등)과 지연시간에 민감하다. 대도시·대규모 전투·오브젝트 밀집 구간에서 CPU가 병목이 되면 체감으로 느껴진다. 따라서 '적정 가격에서 게임 성능을 확실히 확보하는 CPU 결정'이 오늘날 게이밍 PC 구매시에 필수 덕목으로 통한다.

딱 이무렵, 조용히 등장한 AMD Ryzen 5 7500X3D(코드명 Raphael, AM5)가 대표적이다. 물론 1주일 뒤에는 이보다 더 막강한 Ryzen 7 9850X3D가 공개될 예정이지만, 가성비라는 측면에서는 6코어 12스레드 구성의 7500X3D 만한 것도 없다. 게다가 기본 4.0GHz, 최대 4.5GH로 구동하는 클럭 속도만 놓고 보면 메인스트림 포지션으로 올려도 손색없다.

인상깊은 부분은 넉넉한 용량의 L3 96MB(3D V-Cache) 캐쉬가 게임에서 의미 있는 변수를 만든다는 명제. 이전에 투입된 X3D 라입업을 통해 L3 캐쉬 증가로 인한 효과를 체감한 바 있다. 이처럼 AMD는 이미 수차례 X3D 라인업을 투입해 ‘게임 성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해 왔고, 7500X3D는 그 접근 문턱을 상대적으로 낮춰 대중화의 길목에 들여놓은 일명 '범용' 모델이다.


◆ AMD 라이젠 7500X3D (라파엘) 시피유

코드명 : 라파엘 (Raphael)
공정 : 5nm
소켓 : AMD 라이젠 7 5세대(Zen4) / AM5
코어/스레드 : 6코어 · 12스레드 / SMT 지원
클럭 : 4.0GHz(기본) · 4.5GHz(최대)
캐시 : L2 6MB / L3 96MB(3D V-Cache)
전력 : TDP 65W / PPT 88W
PCIe : PCIe 5.0 / 최대 28(24) 레인
메모리 : 최대 128GB / DDR5-5200 / 듀얼 채널
내장 그래픽 : AMD Radeon Graphics / 2,200MHz
기능 : Ryzen Master 지원 · AMD 3D V-Cache 지원
패키지/쿨러 : 멀티팩(정품) / 쿨러 미포함
가격 : 37만 4,000원 (다나와 최저가 기준)


2. 수직 적층 캐시로 가능해진 L3 96MB, 효율에 특효




Ryzen 5 7500X3D는 AM5 데스크톱용 ‘라파엘(Raphael)’ 계열에서 3D V-Cache를 6코어 메인스트림 구간까지 확장한 결과물이다. 기본 사양은 6코어 12스레드(SMT), 기본 4.0GHz·최대 4.5GHz, TDP 65W·PPT 88W, L2 6MB, 그리고 L3 96MB(3D V-Cache 포함)로 정리된다. 여기서 성능의 핵심 변수가 되는 것은 코어 수나 최대 클럭보다 캐시 계층, 특히 L3 캐시 용량과 지연시간이다.

라파엘의 내부 구조는 AMD가 수년간 다듬어온 칩렛(Chiplet) 설계를 전제로 한다.

연산을 담당하는 CCD(Core Complex Die)와, 메모리 컨트롤러·PCIe·내장 그래픽·I/O를 담당하는 I/O 다이(IOD)를 분리해 패키지로 묶는 방식이다. 라파엘은 CCD가 5nm, IOD가 6nm 공정을 사용하며, IOD에 DDR5 컨트롤러와 PCIe 5.0, RDNA2 기반 iGPU가 포함되는 구조로 설명된다. 7500X3D는 이 구성에서 보통 단일 CCD 구성에 6코어만 활성화된 형태로 이해하면 된다(8코어 CCD 중 일부 비활성). 3D V-Cache는 CCD 위에 SRAM 캐시 다이를 수직 적층해 L3 용량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용량을 늘려놨다.

주목할 부분은 3D V-Cache(수직 적층 L3 캐시)를 어떻게 증가시켰냐에 있다.

기존 2D 패키징에서 캐시 확장은 면적 대비 집적도, 즉 다이 면적 증가로 직결되며, 이는 비용·수율·전력(특히 누설) 부담과 밀접하다. 가로x세로 사이즈의 평면도 위에 집적하는 것은 한계가 분명하다. 더욱 세밀한 공정을 더하고 있지만 이 또한 무한하지 않다. 그러한 의미에서 수직적층구조라 불리는 3D 설계를 적용한다. 가로로 못 늘리니 위로 층으로 쌓아서 적층하겠다는 논리다.

AMD 3D V-Cache는 CCD 상단에 별도의 SRAM 다이를 적층하는데, 이때 인터커넥트는 미세 피치의 3D 적층/본딩 기술을 통해 구현된다. AMD는 3D V-Cache를 '3D stacking'으로 소개하면서 높은 인터커넥트 밀도와 효율을 강조한다. 동종 업계 자료에서도 하이브리드 본딩 기반 접근은 고밀도 연결에 유리하다는 설명이 반복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적층 이후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겠지만) 열과 전기적인 간섭 없이 통신이 이뤄져야 가능한 부분이고 이는 높은 기술력이 필연됨을 의미한다.

7500X3D에 들어간 L3 96MB는 통상 CCD가 기본으로 갖는 L3(예: 32MB)에 적층 SRAM(예: 64MB)을 더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그렇게 완성한 용량이 유독 게이밍에서 의미를 갖는 이유는, 다수 게임 엔진이 프레임 생성 과정에서 작은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호출하고, 호출 과정이 누적될 수록 DRAM까지 오가는 빈도도 증가하는 것의 해결책이기 때문. 지연시간의 누적이 곧 성능 저하와 밀접하기에 지연시간의 단축안으로 내부에서 자주 호출하는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할 공간(캐시)를 만들어 처리할 수 있게하면 된다.

쉽게 말해 자주 호출하는 명령어의 처리 효율을 개선한 것인데, 기존 시피유 = 메모리 사이에서 호출하던 것에서, CCD = L3로 처리할 수 있게 해, 평균 FPS 상승은 물론, 대규모 오브젝트·AI·물리·스크립트가 동시에 걸리는 구간에서 프레임 저하가 발생하는 구간이 완만해지는 형태로 이점이 드러난다. 설명이 복잡해졌는데 해당 효과는 간격을 두고 투입된 X3D 계열이 ‘게임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은 배경과 맞닿아 있다.


결정적으로 AMD R5 7500X3D에 대해 흥미를 유발하는 지점이라면 이전 까지는 상위 모델이던 것과 다르게 적용 대상이 하위 모델이라는 점. X3D는 원래 상위 SKU의 차별점으로 쓰였던 기술이지만, 정작 시장에서 게이머가 체감하는 병목은 코어 수 과잉이 아니라 캐시/메모리 지연, 프레임 하위 구간의 불안정인 경우가 적지 않다. AMD가 6코어급에 X3D를 적용한 것은, 동일 예산에서 게임 성능에 불리하던 요인을 직접 적으로 걷어낸 의미다.

관련 자료를 보면, 7600X 대비 평균 프레임 차이는 제한적이지만 1% low는 훨씬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대용량 캐시의 효과가 뚜렷하다'는 주장에 근거를 더한다.

다만 3D V-Cache 적층은 설계 트레이드오프도 동반한다. 캐시 다이가 CCD 위를 덮는 구조이므로 열 확산 경로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전압·부스트 정책이 공격적이기 어렵다. 그래서 X3D 계열은 통상 높은 클럭을 목표로 하기보다, 비교적 보수적인 전력/클럭 정책 기반에서 처리 효율을 개선하는 목적에 가깝다.

7500X3D가 기본 4.0GHz·최대 4.5GHz, TDP 65W·PPT 88W로 정리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X3D 시피유의 접근 공식에서 '오버클럭 여지'는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인정하고, 기본 설정에서의 효율 변화, 적층 기술로 인해 영향을 받는 온도 제어 전략은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해 사전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경우 수냉은 물론 좋지만 굳이 무리해가며 비용 투자를 강행하기 보다는 괜찮은 공랭 타입 듀얼 타워 대용량 쿨러도 문제없다.

라파엘 IOD 쪽의 변화도 7500X3D를 설명할 때 함께 묶어야 한다. DDR5 컨트롤러와 PCIe 5.0이 IOD에 통합되고, RDNA2 기반 iGPU가 포함되는 조합은 AM5 플랫폼의 표준이 됐다. 분명한 건 7500X3D에서 iGPU는 게임용 성능이 목적이 아니라, 조립/점검/장애 대응에서 사용하기 위한 임시 용도라는 점도 인정할 부분.

정리하면, 7500X3D는 6코어 CPU를 Zen 4 칩렛 구조(CCD+IOD) 위에 3D V-Cache를 결합해 L3를 96MB로 확장한 결과다. 이전에 출시한 X3D 시피유를 통해 검등된 X3D 계열의 강점을 하위 가격대까지 폭넓게 적용한 것으로, '대용량 캐시의 효과’를 가성비로 체감할 수 있게 한다. 재차 강조하지만 X3D는 애초에 AM5에서 '게이밍'을 전제로 내부 구조를 변화(수직 적층 L3)시켰다.


3. 성능테스트




◆ 시스템 세팅(하드웨어 구성)


① AMD 테스트 환경

CPU : R5 7500F / R5 7500X3D / R7 7800X3D
M/B : ASRock X870E Nova WiFi
VGA : ZOTAC GAMING 지포스 RTX 5090 SOLID OC D7 32GB
RAM : 마이크론 Crucial DDR5-5600 CL46 대원씨티에스 32GB (16GB x 2ea)
SSD : 마이크론 Crucial P510 M.2 NVMe 대원씨티에스 2TB
PSU :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2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② Intel 테스트 환경

CPU : U5-225 / U5-245K / U7-265K
M/B : ASRock Z890 Nova WiFi
VGA : ZOTAC GAMING 지포스 RTX 5090 SOLID OC D7 32GB
RAM : 마이크론 Crucial DDR5-5600 CL46 대원씨티에스 32GB (16GB x 2ea)
SSD : 마이크론 Crucial P510 M.2 NVMe 대원씨티에스2TB
PSU :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2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 ROUND1 -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 AION2


FHD(1080p) 환경에서 DLSS/업스케일 없이 진행한 테스트는 CPU 영향이 큰 구간을 그대로 드러낸다. 배틀그라운드처럼 프레임 변동이 큰 경쟁 FPS에서는 X3D의 캐시 이점이 특히 두드러져 평균 프레임 상승뿐 아니라 1% Low 개선으로 순간 끊김이 줄어드는 ‘체감’이 확실했다. 로스트아크와 AION2 같은 MMORPG에서도 대규모 전투·이동·로딩처럼 데이터 접근이 몰리는 상황에서 프레임 유지력이 좋아져, 화면이 복잡해질수록 AMD X3D의 강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AMD 라인업 기준으로 보면 R5 7500F는 기본기를 갖춘 가성비 선택지지만, 7500X3D는 같은 6코어 계열에서도 V-Cache 효과로 게임 전반의 프레임과 안정성이 확실히 한 단계 올라 ‘실사용 만족’이 크다. R7 7800X3D는 여유 코어와 더 강한 상단 성능으로 고성능 GPU와 고주사율(144Hz 이상) 조합에서 최대치를 노리기에 적합하다. 결국 예산과 그래픽카드 급, 그리고 “최고 평균 프레임”과 “낙폭 최소화(1% Low)” 중 무엇을 우선할지에 따라 7500F–7500X3D–7800X3D의 선택 기준이 정리된다.

FHD (1080p)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 AION2
No DLSS/Upscale AVG 1% Low AVG 1% Low AVG 1% Low
U5-225 17464 19953 8233
U5-245K 18891 21397 8434
U7-265K 20091 231103 8836
R5 7500F 19062 19974 8033
R5 7500X3D 28096 29197 9536
R7 7800X3D 314119 306108 9837

◆ ROUND2 - 사이버펑크2, 포르자 호라이즌5, 호라이즌 제로 던, 배틀필드



FHD (1080p) 사이버펑크 2077 포르자 호라이즌5 호라이즌 제로 던 배틀필드6
No DLSS/Upscale AVG 1% Low AVG 1% Low AVG 1% Low AVG 1% Low
U5-225 15372 195125 209122 17792
U5-245K 17291 211131 215123 198103
U7-265K 17893 220134 232133 212108
R5 7500F 15673 207116 230121 17892
R5 7500X3D 19591 252140 267145 231125
R7 7800X3D 212104 257141 281156 243130

FHD(1080p) 해상도에서 업스케일이나 DLSS 같은 보정 없이 순수 CPU 게임 성능을 비교했다. 사이버펑크 2077, 포르자 호라이즌5, 호라이즌 제로 던, 배틀필드6처럼 성격이 다른 타이틀 전반에서 R5 7500X3D는 평균 프레임뿐 아니라 1% Low에서도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대규모 연산과 로딩, 전투가 반복되는 구간에서 프레임 드랍이 줄어 ‘체감’이 크게 좋아지는 모습이다. 3D V-Cache 기반 X3D 설계가 게임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접근을 빠르게 처리하며, 동급 대비 더 매끄럽고 꾸준한 게이밍 성능을 부각한다.

AMD 내에서도 성격은 분명하다. R5 7500F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본 프레임을 챙기는 입문형에 가깝고, 7500X3D는 같은 6코어 구성에서도 캐시 효과로 게임 프레임과 하위 프레임 안정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어 ‘가성비 게이밍’의 중심이 된다. R7 7800X3D는 더 높은 절대 성능과 여유로운 유지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GPU 조합이나 고주사율 환경에서 최대치를 노릴 때 강점이 크다. 예산과 GPU 급, 주사율 목표(예: 144Hz 이상), 그리고 “최고 프레임” vs “끊김 최소화” 중 무엇을 우선할지에 따라 7500F–7500X3D–7800X3D의 선택이 깔끔하게 갈린다.


3. 영민한 예산 배분 7500X3D으로 완만하게!




PC는 어떤 CPU로 구성하냐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 업무용은 생산성과 안정성이, 학습용은 멀티태스킹과 효율이, 영상 편집용은 멀티스레드 처리량이 중요하다. 그 점에서 게이밍 PC는 결국 ‘프레임’으로 평가받지만, 실제 만족도를 결정하는 것은 평균 수치만이 아니라 구간별 변동과 반응성까지 포함한 체감 품질이다. 따라서 부품 조합은 목적에 맞춰 이뤄져야 하며, CPU는 목적으로 다가가는 가장 중요한 기준점이다.


Ryzen 5 7500X3D는 그런 관점에서 ‘합격점’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AM5 플랫폼 기반, Zen 4 칩렛 구조 위에 3D V-Cache를 결합해 L3 96MB를 확보했고, 65W급 전력 설계로 구성 난이도도 과도하게 높지 않다. 게임 중심의 시스템을 만들 때 CPU 예산을 무작정 키우기보다, 그래픽카드·메모리·스토리지로 비용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려는 사용자에게 특히 어울리는 형태다.

일단 X3D는 코어 수를 늘리거나 클럭을 과감하게 끌어올리는 경쟁과는 결이 다르다. 게임이 자주 마주치는 병목, 특히 장면 복잡도가 높아질 때 나타나는 프레임 변동과 지연 요소를 캐시 계층에서 완화하려는 설계다. 그래서 동일한 시스템 구성에서도 특정 조건(대규모 전투, 오브젝트 밀집 구간, 복잡한 UI 및 백그라운드 동작)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AMD가 X3D를 통해 의도한 것도 결국 '게이밍 워크로드에서 체감 차이를 만든다'라는 메시지에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상위 X3D가 제공하는 성능 여유는 매력적이지만, 예산은 무한하지 않다. 7500X3D는 X3D의 장점을 비교적 접근 가능한 가격대에서 제공한다는 점에서 구매 욕구를 자극할 만한 설득력이 있다. 게임을 우선순위에 두고, 시스템 전체 균형을 지키면서도 'X3D를 체감' 하고 싶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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