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6, 예상보다 더 늦어진다?
플레이스테이션 6, 예상보다 더 늦어진다?
  • 김현동
  • 승인 2026.01.24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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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는 멀어지고 가격만 계속 오를 가능성

플레이스테이션 5와 Xbox 시리즈 X|S 세대가 어느덧 6년 차에 접어들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자연스럽게 차세대 콘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2027~2028년을 차기 콘솔 등장 시점으로 보는 관측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이 일정이 더 뒤로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콘솔 제조사들이 처한 환경은 녹록지 않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더해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장기화되면서, 차세대 하드웨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기 어려운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업계 전반에서는 이 상황이 수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MST 파이낸셜의 수석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깁슨은 플레이스테이션 6 출시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일본어로 공개된 샌드스톤인사이트(SandStoneInsights) 리포트를 통해 소니의 최근 실적과 향후 전략을 분석했다.

깁슨에 따르면, 소니는 최근 분기에서 자체 타이틀과 서드파티 게임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성과는 현 세대를 더 오래 유지할 여지를 만들어주며, 그 결과 플레이스테이션 5의 수명이 예상보다 연장되고, 플레이스테이션 6는 자연스럽게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콘솔 지연 가능성 자체는 처음 나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실적과 시장 구조를 근거로 한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만약 출시 시점이 2029년이나 2030년 이후로까지 밀린다면,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적으로 상당히 노후화된 하드웨어를 장기간 유지하게 되는 셈이다.

물론 전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닌텐도 스위치 2는 최신 기술과는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 성공적으로 출시됐다. 하지만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같은 전략을 택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두 회사의 콘솔은 성능 경쟁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에서는 “차라리 출시를 늦추는 것이,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콘솔을 내놓는 것보다 낫다”는 인식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콘솔 이용자층이 가격에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가 정책은 오히려 시장 전체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온다. ResetERA 포럼의 한 이용자는 “계속 진화하는 건 가격뿐이다. 그것도 좋은 방향이 아니라 위로만 간다”고 표현하며, 차세대 콘솔을 기다리는 팬들의 불안한 심리를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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