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 협력의 상징, 평화번영의 기초 되길”
“화해와 협력의 상징, 평화번영의 기초 되길”
  • 승인 2013.05.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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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개성공단 정상화 가능성 드러내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4일 "개성공업지구가 완전폐쇄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괴뢰 패당의 태도 여하에 달렸다"며 완전폐쇄를 원치 않는 속내를 드러냈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측 인력이 전원 철수한 직후인 이날 논평을 통해 "괴뢰들은 개성공업지구를 오늘과 같은 첨예한 동족대결의 마당으로 만든 범죄적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논평은 "우리는 개성공업지구를 내올 때 그 어떤 이익이나 덕을 바란 것이 아니었다"며 "오직 동족대결을 끝장내고 통일을 떼밀어주는 화해와 협력의 상징, 평화번영의 기초가 되기를 바랄 따름이었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동족대결에 환장한 괴뢰들은 애초부터 개성공업지구를 우리 체제를 와해·붕괴시켜 자유민주주의체제 하의 통일과 반공화국 압살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 악용해왔다"며 "괴뢰들은 뻔뻔스럽게 제 편에서 `중대조치`니 뭐니 하며 우리에게 도전하다 못해 개성공업지구에 남아있던 남측인원 전원을 철수시키는 결정까지 발표하고 그 모든 책임을 우리의 그 무슨 부당한 조치에 있다고 생떼를 쓰는 파렴치한 망동을 부리고 있다"고 박근혜 정부를 비난했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 발표는 북한도 개성공단의 완전폐쇄를 원치 않고 있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일정 기간 냉각기를 거친 뒤 개성공단이 정상화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해석돼 귀추가 주목된다. 오진석 기자 ojs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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