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 게시물이 표시되는 이유는’ 한국 적용

올해 3월, 미국에서 시범 적용한 이후 17일 기점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로 확대

2019-05-17     위클리포스트

[2019년 05월 17일] - 마케팅 현장에서는 타깃팅 마케팅이라고 한다. 남에게는 안보이는데 나에게만 보이는 게시물이 그러한 이유인데, 페이스북은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동시에 사용자별 취향, 성향, 관심별 콘텐츠가 노출되는 원리가 궁금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페이스북이 이용자가 뉴스피드에 보이는 게시물이 나에게 보이는 이유를 확인하고, 이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이 게시물이 표시되는 이유는(Why Am I Seeing This Post?)’ 기능을 출시한다. 기존에 페이스북 광고에만 적용 되었던 기능을 일반 게시물까지 확장한 것이다. 이용자가 자신이 뉴스피드에서 접하는 다양한 게시물이 왜 나에게 보이는지에 대한 이유를 명확히 이해하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나의 어떤 행동들이 내 뉴스피드에 나타난 게시물의 순서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이해하고, ‘먼저 보기,’ ‘팔로우 취소’ 등의 옵션으로 내가 보고 싶거나 보고 싶지 않은 콘텐츠를 세부적으로 관리해 더 맞춤화된 뉴스피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가이드다. ‘이 게시물이 표시되는 이유는’ 기능은 올해 3월, 미국에서 시범 적용한 이후 17일을 기점으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로 확대 선보이는 기능이다.

광고 외 일반 게시물에 적용되는 뉴스피드 랭킹의 작동 원리를 전체 이용자에게 직접 공개하는 것은 글로벌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서는 처음 이루어지는 시도다. 더불어 2014년 광고 관련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선보였던 ‘이 광고가 표시되는 이유는’ 기능도 이용자가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람야 세두라만(Ramya Sethuraman) 페이스북 뉴스피드 랭킹 담당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능 도입에 앞서 진행한 자체 조사를 통해 이용자의 입장에서 어떤 정보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한지 더욱 면밀히 판단할 수 있었다” 며 “이번 기능은 이용자에게 더욱 풍부한 맥락과 통제권을 부여하기 위한 페이스북의 투자와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피드백에 귀기울이며 기능을 개선해 나갈 예정” 이라고 전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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