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모바일 코어 i9 장착 MoDT 메인보드 출시
컬러풀이 인텔 모바일 플래그십 코어 i9-13900HX를 탑재한 데스크톱용 메인보드를 내놨다. 노트북용 고성능 CPU를 데스크톱 보드에 얹는 MoDT 방식이다. 전력 효율과 공간 활용성을 앞세우면서도 최대 96GB DDR5 메모리, PCIe 4.0 x16 슬롯, 듀얼 M.2 등 데스크톱 확장성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Colorful has quietly entered the MoDT segment with a Micro-ATX desktop motherboard built around Intel’s mobile Core i9-13900HX, combining lower power draw with desktop-class expandability and support for up to 96GB of DDR5 memory.
컬러풀이 MoDT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다. 새 제품은 Battle-AX HM770M-K WiFi D5 V20으로, 인텔 코어 i9-13900HX를 메인보드에 직접 올린 형태다. 노트북용 플래그십 프로세서를 데스크톱 플랫폼에 적용한 사례로 사용한 칩셋은 H770이다. 전력 효율과 집적도를 확보하면서도 데스크톱 수준의 확장성을 유지하려는 설계다.
탑재된 코어 i9-13900HX는 24코어 32스레드 구성에 최대 5.4GHz 부스트 클록, 36MB L3 캐시를 갖춘 고성능 모바일 칩이다. 정격 전력은 55W다. 같은 급의 데스크톱 프로세서보다 전력 부담은 낮고, 멀티스레드 작업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연산 성능을 갖추고 있다. 소형 시스템이나 저소음 지향 데스크톱, 공간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 의미가 있다.
폼팩터는 마이크로ATX다. 그래픽카드용 PCIe 4.0 x16 슬롯 1개와 추가 확장용 PCIe 3.0 x1 슬롯 1개를 제공한다. 메모리는 일반 DDR5 DIMM 슬롯 2개를 통해 최대 96GB까지 지원한다. XMP 적용 시 최대 6400MT/s까지 대응하며, 듀얼채널 구성이 가능하다. 모바일 칩 기반 보드이지만 메모리 구성은 일반 데스크톱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저장장치 확장은 PCIe 4.0 x4 기반 M.2 슬롯 2개를 제공하고, SATA 포트는 6개다. NVMe SSD와 SATA SSD, HDD를 함께 운용할 수 있어 스토리지 확장성은 준수한 편이다. 네트워크는 Wi-Fi 6와 1GbE 유선 LAN을 지원한다. 후면 I/O에는 USB 2.0 2개, USB 3.2 Gen 1 Type-A 4개가 배치됐다. 다만 USB Type-C는 제외됐다.
데스크톱 시장은 고성능 소켓형 CPU와 초소형 미니PC로 양분되는 흐름이 강해졌는데, MoDT는 그 사이를 파고든다. 노트북용 고성능 칩의 전력 효율을 활용하면서도, 그래픽카드와 대용량 메모리, 복수의 저장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데스크톱 확장성을 보장한다. 컬러풀은 절충점을 겨냥한 시도다.
가격과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하드웨어 시장에서 전력 효율과 공간 활용성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런 형태의 보드는 소형 워크스테이션이나 특수 목적형 조립 PC 시장에서 일정 수요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 모바일 칩을 데스크톱으로 끌어오는 방식이 틈새를 넘어 하나의 서브카테고리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