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경험 0명이 2시간 만에 게임 10개를 만들었다

2026-02-13     김현동

아빠가 클로드 코드로 아들 생일파티를 ‘코딩 축제’로 바꿨다

LLM 기반 코딩 도구가 실제 현장에서 어떤 ‘학습 전환’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나왔다. 아버지가 아들 생일파티에서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활용해, 게임을 하던 청소년들을 직접 게임을 만드는 쪽으로 이끌었다는 내용이다. 참석한 아이들 대부분은 코딩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짧은 시간 동안 프롬프트만으로 10개가 넘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례는 Sysdig의 CISO인 세르게이 에프(Sergej Epp)가 링크드인에 올린 글의 내용이다. 그는 아들 생일파티를 일종의 LAN 파티처럼 구성했는데, 아이들이 포트나이트를 하던 분위기에서 “직접 게임을 만들어보자”로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핵심 도구는 Anthropic의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다.

참가자 대부분은 사전 코딩 경험이 없었다. 그럼에도 13세 참가자 한 명은 한 페이지가 넘는 긴 프롬프트를 작성했고, 이후 약 2시간 동안 아이들은 프롬프트만으로 게임 10개를 만들었다. 에프는 그 장면을 ‘소비에서 생산으로’의 전환으로 묘사했다.

그는 링크드인 글에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

“나는 청소년들이 도파민을 소비하던 상태에서 도파민을 생산하는 상태로 바뀌는 걸 지켜봤다. 생일파티 한 번. 수업 계획도 없고, 커리큘럼도 없었다. 그저 도구 하나와, 만들 수 있다는 허락만 있었다.”

"I watched teenagers go from consuming dopamine to producing it. One birthday party. No lesson plan. No curriculum. Just a tool and permission to build." - Sergej Epp

해당 사례는 LLM 기반 코딩 도구가 ‘코드를 직접 쓰는 능력’ 이전에, 만들고 싶은 것을 언어로 구체화하는 능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복잡한 개발 환경 설정이나 문법 학습 없이도, 프롬프트를 통해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결과물을 빠르게 확인하는 과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방식은 도구가 생성한 코드의 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결과물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

클로드 코드는 Anthropic이 제공하는 AI 코딩 도구로,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코드 작성과 수정, 디버깅, 작업 흐름을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특정 작업을 매우 빠르게 처리했다는 사례들이 꾸준히 공유되고 있는데, 글에서는 'CUDA 백엔드를 ROCm으로 옮기는 작업을 30분 만에 진행했다'는 레딧 사례도 함께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