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스팀 머신, 올해 초 출하 시작” 공식 확인
차세대 엑스박스도 2027년 출시 일정 유지
AMD가 밸브의 차세대 콘솔인 스팀 머신이 올해 초부터 출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는 그간 루머와 업계 보고서로만 언급되던 스팀 머신 출시 일정이 AMD 최고경영자의 입을 통해 직접 확인된 첫 사례다.
AMD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밸브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로드맵을 함께 언급하며, 스팀 머신과 차세대 엑스박스 모두 개발 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From a product standpoint, Valve is on track to begin shipping its AMD-powered Steam Machine early this year....” - Dr. Lisa Su, CEO, AMD
해당 발언은 AMD CEO 리사 수가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밸브가 개발 중인 AMD 기반 스팀 머신이 2026년 초 출하 일정에 맞춰 정상 진행 중임을 의미한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한 연기 없이 상반기 중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스팀 머신은 AMD의 커스텀 젠 4 기반 SoC를 탑재하며, 내장 GPU는 RDNA 3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밸브는 이 기기가 PS5나 엑스박스 시리즈 S/X와는 다른 방향의 콘솔 포지션을 노리며, 일반적인 거실용 콘솔이면서도 PC에 가까운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설명해 왔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스팀 머신은
16GB 시스템 메모리
8GB 전용 VRAM
을 갖춘 구조로 알려져 있다. 밸브는 이 성능이 스팀 사용자 기준 상위 약 70% 이상의 게이밍 PC와 동급 또는 그 이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가격이 최대 변수로 지목된다. 최근 유통사 정보 유출에 따르면 512GB 모델은 약 950달러, 2TB 모델은 약 1,070달러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DRAM 가격 급등과 공급난을 감안하면, 초기 계획보다 높은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한편 AMD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엑스박스 역시 일정에 차질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And development of Microsoft's next-gen Xbox featuring an AMD semi-custom SoC is progressing well to support a launch in 2027...” - Dr. Lisa Su, CEO, AMD
차세대 엑스박스는 AMD의 세미커스텀 SoC를 기반으로 하며, CPU는 젠 6, GPU는 차세대 RDNA 5 아키텍처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시 목표 시점은 2027년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현재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