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게임쇼에 첫 도입, 라이젠 3세대 신의 한 수!
대규모 게임쇼에 첫 도입, 라이젠 3세대 신의 한 수!
인텔 코어 텃밭에 AMD 라이젠 뿌리내렸다.
  • 김현동
  • 승인 2019.11.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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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i7 7700 텃밭에 AMD 라이젠 3500X 뿌리내렸다.

[기획 인터뷰] 지투페스타 e스포츠 대회 전담 김승룡 실장




[2019년 11월 06일] - 오늘날 ‘e스포츠’라는 한 획을 긋고 날로 위상이 남다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게임. 과거 부모 세대는 허구한 날 게임에 빠져 지내는 자녀를 상대로 “너 그러다가 백수 된다.” 며 핀잔을 주는 게 일쑤였건만 엄연히 과거의 모습이다. 단지 게임을 즐겼을 뿐인데 그 모습이 입방아에 오르면 좋은 소리 나오는 것이 그렇게 어려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작금의 달라진 분위기다.

자고로 2019년 지금. 억대 연봉이라는 숫자 앞에서 내 자녀가 e스포츠 프로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지극정성으로 뒷바라지 하는 모습은 과거에는 그저 꿈같던 일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 않던가! 한때는 핀잔의 대상이던 e스포츠가 황금알을 낳는 노다지로 안착했고 하나의 문화이자 엄연한 스포츠 그리고 오늘날에는 세대를 넘나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친구와 삼삼오오 PC방에 가서 게임을 즐기는 또한 당연한 것이요. 출출한 배 달래고자 향하는 곳 또한 e스포츠가 주무대인 PC방이다. 그리고 e스포츠를 내세운 축제가 매년 성장하며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하던 것에서 중소도시로 서서히 스며들고 있다. 우리 삶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e스포츠를 각 지자체가 공들여 유치하려는 움직임은 달라진 위상을 암시하는 신호다.

지난 11월 1일부터 약 3일간 전남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호남 최대 규모의 게임쇼가 열렸다. ‘지투페스타’ 행사는 어느덧 3회차를 맞아 더 알찬 볼거리와 짜임새 있는 즐길 거리를 다져 호남이라는 척박한 고장에서 e스포츠를 향한 의지를 재차 확인시켰다. 1회는 광주, 2회는 군산 그리고 이번 3회 행사에 접어들며 순천으로 자리를 옮겨 화려한 폭죽을 터트렸다. 11월 13일부터 부산 지스타를 앞둔 이른 시점에 광주에서 열린 특별한 게임쇼는 어떻게 치러졌을지 그 내막을 공개한다.

달라진 e스포츠 위상과 함께 자리매김한 AMD
“같은 비용 대비 더 나은 체감 성능과 만족 안겨”
작년까지만 해도 전량 인텔, 올해는 전량 AMD
부담스러운 인텔 몸값,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저쪽 PC 세팅 끝났나요. IP 잡아주시고, 게임 돌려주세요. 전원부 체크 해주세요.”

e스포츠 대회를 전담하고 있는 김승룡 실장의 목소리에 힘이 실려다. 행사 하루 전 밤 6시. 밖은 어두워졌지만, 행사를 치를 실내는 대낮처럼 밝았다.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현장에는 행사 기간동안 쓰일 총 54대의 PC의 세팅이 차례대로 완료되어 갔다. 모든 PC는 오직 게이밍 하나의 목적 달성을 위해 철저하게 검증하고 기획되어 서울에서 공수했다. PC를 공급한 이지엠솔루션은 한 곳이 아닌 여러 대리점이 연대로 시스템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워드나 웹 서핑처럼 간단한 작업이라면 따질 것도 없다. 애초에 부하가 걸리고 장시간 최고 클럭으로 동작도 예고되었기에 김 실장은 ‘안정성’에 특히 비중을 높였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이 동시에 이뤄질 거에요. 생중계하는 공식 대회 무대이니 작은 오류도 용납할 수 없어요. 여기 있는 모든 PC는 CPU부터 메모리 그리고 VGA까지 모두 동일한 사양입니다. 대회라는 의미 그대로 동일한 조건에서 실력을 뽐내 우위를 가리게 됩니다. 이 자리를 위해 총 170명이 실력으로 올라왔고 이 중 120명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하루 뒤에 겨루게 되죠. 순천에서는 처음 있는 게임대회가 보니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 그만큼 부담도 있어요.” 김 실장이 말했다.

단 3일 열리는 행사를 위해 김 실장은 모든 변수를 다 대비했다. 하지만 PC라는 것이 공식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데다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지 몰라 애초에 문제의 싹을 잘라내는 것이 첫째 과제였다고. 1회와 2회 때와 다른 브랜드를 도입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우려했다. 의아하게 여겼던 것도 납득이 간다. 인텔 텃밭이라고 불려도 될 정도로 최소 인텔 6~7세대 만으로 구성된 수십 대의 PC가 대회를 위해 수년간 동원됐다. 별 탈 없이 무사히 행사를 종료한 전적에 3회 또한 그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심리가 행사 전부터 깔렸다. 막판까지 인텔 i7-7700K 기반 PC가 거론됐다. 그러던 것이 AMD 라이젠 3세대 3500X과 3600 사이에서 저울질 하게 된 것.

결국 3회차에서는 기존 시스템을 용납하지 않고 전부 교체하는 용단을 내린다. 따져보니 가장 최신형 시스템이며, 더 저렴한 비용인 데다가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성능은 월등히 올라갔다. 게임은 매번 업데이트하며 새롭게 달라지는데 유독 시스템만 예전 그대로를 족히 2년 전 그대로의 사양을 고수할 뻔한 상황에서 김 실장은 그 모습이 내키지 않았다. 결국 2019년 가장 최신형 시스템 일색으로 게임 환경을 구비하겠다며 사무국에 보고했다. 그렇게 결정된 총 54대 PC에는 AMD 라이젠 3세대가 자리했다. 굳이 인텔과 견주면 성능은 9세대 공정은 앞으로 나올 10세대보다 앞선 사양을 지녔다.

[대회 현장에서 사용한 공식 PC 사양]
CPU : AMD 라이젠 3세대 마티스 3500X
RAM : DDR4 16GB
SSD : 240GB
VGA : 엔비디아 지포스 1070Ti
키보드 : ABKO 기계식 청축
마우스 : 로지텍 G102 광 마우스
헤드셋 : 게이밍 헤드셋 기어
모니터 : 레안텍 165Hz 27인치 게이밍

라이젠 3세대를 도입하겠다고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직전까지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다. 리얼타임으로 이뤄지는 대전이라는 특성에 조합이 가장 선결되어야 할 과제였다. 그 점에서 대규모 대회에서 자주 쓰였던 사례가 다분한 인텔의 입지는 굳건했다. 상대적으로 운용 사례가 빈약한 AMD가 열세였기에 김 실장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변 전문가에게 자문했다. 돌아오는 답은 하나 같이 “과거의 AMD가 아니다. 더구나 라이젠 3세대라면 성능, 안정성, 가격, 균형 그리고 시스템 완성도까지 모두 앞선다.”는 공통된 의견이었다. 렌탈 전문기업 이지엠솔루션은 이들 내용을 취합하고 자체 적으로 테스트를 거쳐 게임 대회 진행에 문제 없음을 확인했다.


대규모 시스템이 일시에 동작할 때 작은 우위조차도 허용할 수 없다는 특성도 따졌다. 시작부터 종료하는 그 순간까지 시스템은 매 순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함이 주어진 과제였다. 그 점에서 발열량도 체크했고 전체적으로 고른 성능을 유지하는 영속성도 따져야 할 항목에 포함했다. 배틀그라운드, 카트, 오디션이라는 대회 종목 3개에서 테스트 결과는 100점 만점에 만점. 더욱 미세한 공정에서 생산한 CPU답게 전력 소모는 적었고 특히 싱글 쓰레드는 물론 멀티 쓰레드 조차 인텔을 앞질렀다. 결정적인 것은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함에도 비용은 더 절감하는 효과도 있었다.

그러한 이유를 따져 AMD 라이젠 3세대 도입을 최종 확정한 렌탈 전문기업 이지엠솔루션. 다양한 모델 가운데 유독 3500X에 합격점을 주는 이유가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제품이라는 상징성도 있겠지만 먼저 거론 되었던 인텔 i7 7700K와 비교했을 떄 모든 점이 앞섰다. 제조 공정은 물론 싱글/멀티 쓰레드에서 효율도 우수했다. 실제 체감 성능과 장시간 구동했을 때 PC 컨디션도 최상으로 유지됐다. 이지엠솔루션 관계자는 “라이젠 3500X 가 국내 정식 출시되자마자 망설임 없이 대회용으로 제안 했다. 호환성 게임성능 모두 게이머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운영사무국도 이러한 내막을 확인하고 AMD 라이젠 3세대 도입에 좋다는 싸인을 보냈다. 지난 1회와 2회가 오직 인텔 하나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이뤄진 대회였다면 3회부터는 오직 AMD로만 구성한 시스템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게이밍이라는 목적 달성에 쓰인 AMD 3세대 라이젠 3500X 모델은 순천에서 열리는 지투페스타 3일간의 대장정에서 단 한 차례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대회 운영에 최적의 효율을 보였다. 프레임 저하 혹은 일시적인 멈춤 현상 또한 보고되지 않았기에 4회 대회에서도 AMD의 활동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PC방에서 과거 인텔의 선호도가 높다는 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대회에서 인텔 기종으로 대회가 열렸고요. 그렇다 보니 올해도 당연히 그럴 것이라 보는 분위기가 다분했어요. 결정적으로 시스템이 너무 구형이었는데 업그레이드하려고 보니 금액이 대폭 뛰는 거예요. 한정된 예산에서 시스템을 최신으로 교체하고 싶었으나 결정적으로 인텔은 답이 없는 거죠. 주변 추천으로 AMD 라이젠3세대 3500X를 확정하게 됐고 따져보니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AMD라서 문제가 된다는 것은 과거의 편견 같아요. 돌이켜보면 AMD를 선택했기에 더 안정된 게이밍 환경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이번 대회뿐만이 아닌 다양한 행사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김승룡 실장에게 AMD는 다양한 이점을 안겼다. 예산 절감이라는 조건 충족은 당장은 물론 향후 다른 행사 진행에서도 무척 매력적인 조건이다. 트러블 없이 동작한다는 점은 완성도와 직결한다. 작은 오동작은 전체 행사 운영에 치명적인 문제로 불거지는 데 문제 된 보고는 제로에 가까웠다.

행사 운용 요원은 진행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게이밍을 즐기는 게이머는 승리욕을 불태우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에 AMD 라이젠은 3일이라는 기한 동안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지이자 최상의 평가를 끌어내는 제 주요했다. 철저한 기획 뒤에 제대로 된 시스템이 맞물리면서 제3회 지투페스타는 총 2만 7,000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리고 내년 4회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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