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18일] - 17인치 기반 고해상도 노트북 시장에서 LG 그램이 차지하는 위상은 절대적이다. 대적할 제품도 없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다수 제품이 HD급 해상도에 머무르고 있다. 기가바이트가 2019 컴퓨텍스 현장에서 17인치 기반 4K 해상도 노트북을 전시하면서 화두가 된 실상은 시장에 출시 될 경우 유일하게 그램의 야성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그러한 제품이 다소 늦었지만 한국에 상륙했다. 기가바이트 공식 수입사 컴포인트가 유통을 알린 AERO 시리즈의 첫 17인치 모델 ‘AERO 17 HDR (에어로 17)’ 시리즈는 하루 뒤인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가장 주목한 부분은 AUO 4K UHD (해상도 3840x2160) 패널 사용이다. SRGB 100% 보다 풍부한 Adobe RGB 100%과 HDR 400 규격을 충족했다. 크리에이터 및 포토그래퍼,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을 하는 유저를 상대로 기가바이트가 비중을 높이려는 배경이 됐다.
15인치 제품과 마찬가지로 17인치도 엔비디아 RTX 스튜디오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크리에이터 작업 효율 증대를 노린 전용 드라이버 제공이 특징인데 RTX 스튜디오 탑재 조건이라 함은 지포스 RTX 2060 GPU 이상, i7 H 시리즈 CPU 이상, 4K 디스플레이 이상, SSD 512GB 이상, 시스템 메모리 16GB 이상의 하드웨어 사양이 핵심이다.
AERO 17 HDR 시리즈는 인텔 9세대 코어 i7-9750H / i9-9980HK 2종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인텔 760p NVMe PCIe SSD, 2.4Gbps 고속 데이터 전송을 자랑하는 차세대 무선 통신 규격인 Wi-Fi 6(802.11ax)를 지원하는 인텔 Killer AX1650무선랜 그리고 썬더볼트3 포트는 외부 장치 고속 충전 및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 NAS 서버 연결 등 다양한 활용을 가능케한 옵션이다.
그래픽 칩셋에 따라 AERO 17Y HDR(RTX 2080 Max-Q), AERO 17X HDR(RTX 2070 Max-Q), AERO 17S HDR(GTX 1660Ti), 나누어지며, 게임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LG FHD (1920x1080) 144Hz 고 주사율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된 AERO 17X (RTX 2070 Max-Q)와 AERO 17S (GTX 1660Ti)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휴대 보다는 성능을 우선시 한 까닭에 2.1Cm의 두께와 2.5Kg의 무게가 기본 사양이다. 하지만 94.24wh 업계 최대 용량의 배터리를 도입해 장시간 구동을 노렸다. 컴포인트 담당자는 고성능 17인치 대화면 노트북이지만 얇고 가볍고 휴대성이 매우 우수한 노트북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에 관한 정보는 온라인 혹은 전국 기가바이트 노트북 쇼룸을 통해 19일 부터 공개된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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